원작 의 열렬한 팬이다. 가끔씩 꺼내어보면서 매번 새로운 요소들에 심쿵했었다. 한번은 김하늘에 한번은 유지태에, 이번에는 임재범 노래에 등. 언젠가부터 씨가 마르다시피 한 한국 로맨스 영화. 대만에는 청춘영화가 전성기이고 일본쪽에도 명맥이 있는 걸 비교하면 한국의 이런 현상은 이례적이었다. 개봉작 은 그런 면에서 몹시 반가운 단비 같은 영화 였다. 한국대학교 95학번 김용. 한국대학교 21학번 김무늬. 두 사람은 무선 햄 통신으로 연결되어서 서로 교신을 시작한다. 영화의 시작은 원작과 똑같다. 영화의 결말이 궁금해서 이 영화를 서둘러 보고 싶은 것도 있었다. 원작을 워낙 좋아하기에 큰 기대감은 내려놓고 본 영화.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결정적인 설정도 뜻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