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큰 변화가 생기지는 않더라도 그 마음과 작은 행동 하나하나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 (182쪽) 더 과감하게 변화를 일으키려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는 또 기꺼이 무수히 많은 실패를 반복해 나갈 것이다. 실패한다는 건 그만큼 많이 도전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208쪽) 얼마 전에 이번 정부의 1주년이었다. 대통령선거를 한 지 정확히 1년이 지난 것. 그 사이 우리 나라의 정치는 얼마나 많이 달라졌을까. 본 리뷰어가 보기에는 별로 ‘발전’한 게 없다는 판단이다. ‘진보’라는 단어를 쓸려다가 정치색을 오해 받을까봐 굳이 발전이라고 썼다. 이렇게 나 자신을 ‘검열’하게 된 것부터가 부자유스러운 거라는 걸 새삼 느낀다. 정치에 대한 회의감. 아니 환멸로 향하려던 요즈음 이었다. 어떤 ‘진영’으로 오해받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