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에 관한 인문서이다. 컬러에 관한 책을 예전에 읽었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보다 본격적이었다. 도서 제목은 ‘패션’이 강조되었지만 패션을 비롯해, 문학과 예술, 대중문화 전반에서 색깔이 어떤 의미인지를 살펴보는 책이다. 딱 10가지의 색깔로 집중했는데 그래서 더욱 간결하게 읽히는 메리트가 있다. 책의 목차 순서도 심플하게 컬러 명칭이다. BLACK PURPLE BLUE GREEN YELLOW ORANGE BROWN RED PINK WHITE 샤넬 구찌 베르사체 등 명품 업체에서 어떻게 색깔을 이용해 왔는지. 연예인과 셀럽들부터 정치인까지, 어떻게 색깔로 자신을 연출하는지. 문학작품과 예술, 노래와 영화 등 사람들의 정신세계에 영향을 주는 대중문화에서 색깔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 색깔에 대한 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