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존재를 알았던 두달 전부터 오매불망 기다렸던 영화. 지난주에 약간의 스포를 알아버렸지만 영화를 보는데 별 지장은 없었다. 뇌졸중 알츠하이머의 진단을 받은 노인 한필주 (이성민). 그는 직장에서 일하다가 투병중인 아내의 임종 소식을 들었다. 자신의 병세는 심해지고 있고 이제 더 이상 미룰수 없어진 한필주. 일생 꿈꿔왔던 ‘그 일’에 나서면서 직장 동료인 인규 (남주혁)에게 도움을 청한다. 인규는 T.G.I.F 에서 같이 일한 젊은 친구로, 필주와 인규는 서로를 프레디와 제이슨으로 부르며 친한 사이인 관계이다. 회사에 일주일 휴가를 내고 프레디/한필주 가 대여한 ‘포르쉐’ 자동차를 타고 길에 나선 인규. 영문을 모른 채 필주와의 은밀한 일에 동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