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 한 고등학교에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누군가의 자살폭탄으로 의심되는 가운데 소방대원 앰뷸런스 요원들은 현장으로 향한다. 대원 이자벨과 아다모. 정신없이 구조를 하다가 피투성이가 된 소년을 보고 긴급히 차 안으로 이송해 왔다. 그런데 사실 그 아이는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즉 테러리스트 였다. 피 흘리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가리지 않고 돕는게 119 대원의 임무이지만 히샴이라는 이름의 아이는 폭탄 조끼를 두르고 있었다. 졸지에 ‘인질’처럼 된 구급 요원 이자벨과 아다모. 아이는 오른손에 ‘버튼’을 쥐고 있고, 자신의 요구대로 하지 않을 시 언제라도 터트리겠다고 협박했다. 10대의 평범한 아이였지만 이미 공범과 함께 테러를 저지르고 나온, 엄연한 범죄자인 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