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상영 때 봤었고 이후에도 몇 차례 감상했지만 지난 5년여 동안은 안 봤던 영화. 작년부터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떠올랐는데 요 근래 보고 싶은 생각이 강렬해 플레이 했다. 와, 영화의 장점이 고스란히 살아나는 느낌이어서 신기했다. 자폐 스펙트럼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해서일까, 오래전 영화라는 느낌이 전혀 안 들어서 세련되게 다가왔다. 자폐인을 그린 영화들에서는 항상 부모 중에 어머님의 시선이 비중있게 그려졌었다. 며칠전에 본 홍콩영화에서는 아버지의 시점이 주되게 나와서 또 다른 뭉클함이 있었다. 을 다시 보니 김미숙 님 연기는 여전히 안정적인데 남편, 아버지 역 안내상 씨도 좋았다.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초원. 스무살에 마라톤을 시작했다. 영화는 시나리오가 무척 뛰어나다. 지금도 자폐인에 대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