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을 측정하는 방법은, 이해한 바를 설명할 수 있느냐로 가름합니다. 문장 쓰기에 대한 책을 몇 차례인가 찾아봤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경향이 획일적이어서 딱 하나를 고르지 못했었다. 다들 너무 전투적으로 ‘글쓰기 잘 하려면’‘어떻게 하면 내 프리젠테이션이 대성공하나’ 이런 기조 였었다. 그러한 ‘글쓰기’ 책 분야에서 이 책은 단연 단비와도 같이 느껴졌다. 물론 앞 단락에서 말한 ‘목표’를 충족시키는 파트도 있지만 집필 동기가 순수하게 ‘나도 글을 잘 쓰고 잘 읽고 싶다’는 이들에게 조언을 주는 것이었다. 김선영이 말하는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기본에서 시작하여, 자신의 것으로 해석하고 맥락을 짚어낼 줄 아는 능력을 말한다. 총 5장에 걸쳐서 『스트레칭-체급 테스트』 『어휘 근육-기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