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을 측정하는 방법은, 이해한 바를 설명할 수 있느냐로 가름합니다.
문장 쓰기에 대한 책을 몇 차례인가 찾아봤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경향이 획일적이어서 딱 하나를 고르지 못했었다.
다들 너무 전투적으로 ‘글쓰기 잘 하려면’‘어떻게 하면 내 프리젠테이션이 대성공하나’ 이런 기조 였었다.
그러한 ‘글쓰기’ 책 분야에서 이 책은 단연 단비와도 같이 느껴졌다.
물론 앞 단락에서 말한 ‘목표’를 충족시키는 파트도 있지만
집필 동기가 순수하게 ‘나도 글을 잘 쓰고 잘 읽고 싶다’는 이들에게 조언을 주는 것이었다.
김선영이 말하는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기본에서 시작하여, 자신의 것으로 해석하고
맥락을 짚어낼 줄 아는 능력을 말한다.
총 5장에 걸쳐서
『스트레칭-체급 테스트』 『어휘 근육-기초부터 탄탄하게』 『독서 근육-책을 읽는 기술』 『구성 근육-곱씹어서 나만의 언어로 표현하기』 『문해력 체력장』 이다.
문해력 ‘만들기’ 프로젝트를 8주로 제시하여 동기 부여를 주고
신체의 헬스 트레이너처럼 표현해서 재밌게 접근할 수 있었다.
읽는 것은 한 주 남짓에 읽었지만 앞으로 실전에 적용해 보고 싶어진다.
사실 책 읽는 법에 무슨 ‘공식’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1인이다.
본 책을 다 읽고나서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전문가’를 통해서 트레이닝을 받아볼 필요도 있음을 이 책으로 처음 알았다.
나의 지금 글쓰기를 ‘점검’하는 것으로써 탁월한 조언을 제공해 주었다.
나의 글쓰기의 ‘단점’이랄까 부족한 부분은 누구보다 내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고쳐서 ‘업그레이드’된 수려한 문장으로 거듭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일상을 보내면서 그러기가 참 쉽지 않았다.
이번 책을 통해서
내가 바라던 글쓰기의 변화와 성장을 꿈꿔볼 수 있었다.
책의 소개 문구에서는 글쓰기 실력이 긴급한 취준생,자격증 준비생 등을 타겟으로 하였지만
자신의 독서 스타일을 점검해 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유익한 책이 아닐까 싶다.
평소에 좋아하던 아인슈타인 어록 중에 “쉽게 설명할 수 없다면 진정으로 이해한 것이 아니다”
라는 게 있다.
이것이 독서를 하고 누군가에게 표현하고,SNS에 올릴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임을 다시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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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훈련 #문해력PT #인문 #책추천
책 중에서
아무리 영상과 이미지 시대라고 해도 일상에서 가장 많이 마주치는 건 여전히 글자입니다.
생활 곳곳에서 만나는 정보를 그저 스쳐 지나가지 말고 곱씹어보세요.모르는 단어는 넘어가지 않고 찾아보는 습관, 문장 한 줄에서도 의미를 꺼내보려는 작은 성의만 있다면 공부할 거리가 사방에 널려 있습니다.
뜻을 새겨가며 읽는 정독, 천천히 곱씹어가며 읽는 만독을 추천합니다.
속독이 아니라 한 권을 읽어도 푹 빠져서 읽는 것이지요.
제대로 이해했다면 말로, 글로 표현할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종합적인 문해력을 측정하는 방법은 결국, 이해한 바를 설명할 수 있느냐로 가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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