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잊고 있었다. ‘울지마 톤즈’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있었다는 걸. 이태석은 가톨릭 사제로 8년동안 남수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의료를 펼치다 가 갑작스런 암 진단으로 선종하신 분이다. 뉴스를 통해서 나 역시 이 사실은 알았었고 좋은 분이었다는 단편적인 느낌 만 갖고 있었다. 그래서 영화가 발표된지 12년만에 이 책으로 이태석 신부님 이야기를 들 을 때 눈물이 계속 흐를 줄은 정말 몰랐다. 구수환 작가는 2010년의 의 감독이었고 지난 12년 동안 여러 기관, 학교, 교회와 사찰, 교도소까지 곳곳을 찾아가서 이태 석 신부의 삶을 강연하면서 지냈다고 한다. 이태석 신부님의 숭고한 삶은 그분이 돌아가시고도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 고 있음을 책으로 처음 알았고 그것이 내게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는 경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