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 23

〈별일 있는 미국〉김태용 저

​ ​ 누가 내게 미국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면 좋아하지 않지만 싫어하지도 않는다,라고 답할 것이다. ​ 학창시절 미국식 영어를 배워서 지금 구사하는 영어가 미국어이고 팝송과 헐리웃영화를 듣고 보며 자랐지만 어른이 된후 알게 된 미국은, 꽤나 충격적인 부분이 많았기에 말이다. ​ 그렇다면 ‘미국을 얼만큼 아냐?’는 질문에는 어떨까. 본서 은 미국에서 거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가 미국에 대해 알게 된 것들을 흥미롭게 풀은 에세이다. ​ 커다란 대륙이고 패권이 있는 미국을 그저 ‘우러르는’것도 바람직한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저자 김태용은 미국을 ‘경험해 본 이들’ 중에 이런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고 한다. ‘내가 미국 겪어봤더니 별 거 아니던데.’ ‘미국, 별 거 없어요’ 라고 단언하는 사람들. 태..

So cooool 2022.06.11

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

​ ​ 어진 사람들에 의한,어진 마음을 위한 『논어』 이야기 ​ 중국 사자성어를 좋아하는 편인 본인이다. ​ 중국 작가 ‘판덩’이 집필한 는 고전 명저인 『논어』에서 저자가 꼽은 71 구절을 해설하는 책이다. ​ 몇 년 전에 ‘논어 강해’라는 책을 겁도 없이(?) 도전했던 적이 있다. 논어를 완독하지는 않았어도 익숙함에 읽었는데 생각보다 되게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 음악, 미술 등 어떤 분야든 ‘클래식’은 있는데 그것에 접근하는 방법은 천차만별이다. 그런 나에게 ‘논어’를 친절하게 해석해주는 본서는 무척 반가웠다. 총 3부에 걸쳐서 공자의 가르침들을 독자에게 쉽게 들려준다. ​ 친근하다고 해서 가볍다는 뜻은 아니다. 해당 문구만큼은 제대로, 깊이 파고 들어가서 뜻을 완전하게 파악하게끔 한다. ​ 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