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트위스트〉Oliver twist -찰스 디킨스 1839 고전과 통하는 기쁨 지난번에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읽으면서 무척 행복했던 적이 있다. 읽는 과정이 마냥 쉽지는 않았지만 책장을 덮었을 때 무언가 뿌듯했다. 수백년전의 고전 소설. 그 때 당장의 효용은 잘 느껴지지 않을지 모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두고두고 떠올리면 흐믓했다. 이.. upright 이웃사랑 2020.01.26
홍 범도 홍범도 -전설적인 명 저격수 狙擊手 도서관에서 독립운동가 이름들을 하나씩 치다가 가장 먼저 나온 책이라 빌려서 읽었다. 독립군 소속 대장이었던 홍범도 장군.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주역인 홍범도 평전이다. 거의가 모르는 사실들임에 부끄러움을 안고 읽었다. 여러 .. upright 이웃사랑 2019.05.13
Lev tolstoy 《자신의 사색에 의하여 얻어진 것만이 참된 지식이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에서 저자 이희인은 50세가 되어서 톨스토이를 재발견했다고 한다. 예전부터도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 작가였지만 새삼 꽂혔다. 그래서 직접 러시아, 시베리아 대륙을 횡단하였고 열차 안에서, 여.. upright 이웃사랑 2019.05.05
헐버트 퍼즐을 하나씩 맞추는 기분이다.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받은 인물. 일제강점기에 조선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헐버트 Hulbert 이야기다. 뜬금없는 생각이지만 헐버트는 마치 우리나라 영화계의 조진웅 배우같은 느낌이었다. 일제강점기의 역.. upright 이웃사랑 2019.04.20
뜻밖의 좋은 일 (2018) 정혜윤 받아적고 싶은 페이지들이 참 많았다. 그중에 단연인 부분. 『자신을 해방시킬 말을 찾아낼 때 사는 맛이 난다』 편에서 우리의 삶은 우리 내면을 따라 흘러간다. 특히, 흔히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은 우리 마음의 전제조건이다. 그러나 우리가 편안하게 쓰는 많은 말들이 우리를.. upright 이웃사랑 2019.04.18
The LORD will be 니컬러스 스파크스의 신작 <나를 봐>를 읽었다. 스파크스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들의 팬이었다. 언제 소설을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신작이 나왔다고 해서 반갑게 펼쳐들었다. 와 그런데 그동안의 장르와 스타일에서 변신한 작품이라는 소개. 멜로의 대가인 건 여전한데 .. upright 이웃사랑 2019.04.12
그들도 모두 하느님이 만들었다 어떤 책, 어떤 작가는, 그 대상을 알기 전과 후의 자신을 다르게 하는 경우가 있다. 제임스 해리엇의 <그들도 모두 하느님이 만들었다>가 바로 그러했다. 여러 가지 코드가 내 취향이어서 기대를 하긴 했다. 영국의 소설, 시골과 자연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 2차대전 직후의 시대. 처음.. upright 이웃사랑 2019.03.10
시인 동주 태어날 때부터 조국이 식민지였고 해방되기 6개월전에 스물여덟의 삶을 마감한 윤동주 시인. 그를 주인공으로 쓴 안소영 장편소설이다. 일제는 조선인 소년들에게 학교에서 ‘황국 신민 서사’를 암기시켰다. 내용이 이렇다. “우리들은 대일본 제국의 신민입니다. 우리들은 마.. upright 이웃사랑 2019.03.02
메일 Martha Huntley and Barbara Peterson 이들은 편지에서 “세명의 자유한국당 의원은 ‘5·18은 600여명의 북한 특수공작원이 사주한 난동’이라는 한 극우인사의 노골적인 거짓말에 동조했다”며 “세명 국회의원의 말은 뻔뻔한 거짓이며, 광주와 호남 시민들, 나아가 한국인들 모두에게 상처를 줬다”고 개탄했다. 또.. upright 이웃사랑 2019.02.22
번외 _박지리 장편소설 지난주에 최은영의 단편집을 처음으로 읽었다. 오랜만에 실력있는 소설가를 발견했음을 느껴서 반가웠다. 그것이 ‘뒷북’이어서 머쓱하긴 했지만. 그런데 박지리의 소설도 처음 읽게 되었다. 최은영처럼 실력이 분명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동명고 총기난사 사고. 그것은 어느 해 4.. upright 이웃사랑 2018.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