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사나예 2022. 5. 10. 18:16

 


 

 비디오 가게 있던 시절, 그때는 빌리고 반납하고 하는  귀찮기도 했는데

그럼으로써 각인되는 효과가 남았다.

 

 영화도 비디오로 빌려 봤던 영화로 기억한다.

 

한참동안 잊고 있었는데 

 다시 보면서 추억이 몽글몽글 솟는 느낌이었다.

 

라디오를 소재로 하는 것도 아날로그 스러운데

라디오 드라마 라니.

 

 

 

라디오 드라마 라고 해서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

 속의 사람들은 모두들 진심인 것이다.

 

주부 미야코는 라디오 드라마 극본에 당선되어 부푼 꿈에 찼다.

그런데 생방송 현장에서는 뜻밖의 일이 벌어져서 대본이 수정되었다.

 

갑자기 수정하다 보니 오류가 생기고 

이걸 커버하려고 하다 보니  수정하게 되고.

그렇게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는 라디오 드라마.

 

한편의 드라마는 이에 관계된 이들에게 

모두의 ‘’과 ‘야망 엮여 있었다.



생방송의 대소동이 펼쳐진다.

 

 영화는  사랑스럽다.

 

자기의 소중한 원작을 지키려는 극작가,

주인공으로서 성우의 품격을 유지하려는 배우들,

 

광고를 생각해야 하는 기획자,

음향 효과를 즉석에서 만들어야 하는 기술 스태프,

 이 모두를 조율해야 하는 PD까지.

 

이들이 펼치는 군상극 

예전에 일본 영화에서 종종   있었던 우당탕 집단극 그런 느낌을 구현한다.

 

 

 

 

 

 

 결정적인 신의  .

 방이 끝에 있었다.

 

그것 때문에  영화를 오랜만에 다시 보면서 뭉클했고 

리뷰를 쓰는 계기를 주었다.

 

라디오 드라마의 진정한 향유자는

자신의 삶의 현장에서 그걸 듣는 청취자였던 것임을 엔딩은 짜릿하게 보여준다.

 

화물 트럭을 운전하고 방송국 앞으로 와서

감동받았다 엉엉 우는 순정남 청취자.

 

 


 

 어쩌면 살아간다는 것도,

이렇게 많은 이들의 동상이몽 모여서  부딪히면서 

서로 어우러지는  아닐까.

 

산으로 가던 극본이었는데

원작의 진정성 ‘믿은 PD 덕분에

극작가 미야코의 꿈은 훼손되지 않을  있었다는 것도 감동 포인트 였다.

 

원제  라디오의 시간  ラヂオの時間 

연극 원작의 향취를 느끼게 한다.

                                     

                                                  ​필름 스피릿  for Nar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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