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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사나예 2019. 4. 28. 02:03

 

 

 

 

예능 런닝맨 -극한직업 편

 

예전에 <극한직업>에 대한 유튜브 댓글을 보다가

런닝맨 출연 편이 대유잼 이었다는 리플을 봤었다.

극한직업 영화를 못 봤으나 하도 이야기를 디테일하게 많이 들어서 거의 내용을 알았다.

 

그러다가 영상을 찾아봤는데…

정말 아무 생각 없이 1시간을 깔깔 호호 대며 시청했다.

 

2년전에 무한도전 종영 소식 전했던 글 이후로

그래서 써보는 예능 리뷰! :D

 

몇 시간이 지났는데 계속 프로그램 속의 하나하나가 생각나며 웃음이 나고 미소가 져진다.

 

류승룡, 이하늬, 이동휘, 진선규, 공명.

이 사람들 진짜 너무 훈훈하고 재밌다.

게다가 끼도 어찌나 철철 넘치는지~~.

 

《노래방에서 흥을 돋굴 때 댄스곡이다 트로트다?》

오엑스 코너에서

패가 나뉘어서 댄스 선택 팀하고, 트로트 팀하고 불꽃 대결을 펼쳤다.

 

이하늬가 ‘당돌한 여자’라는 노래를 율동 하며 부르는데

아 이 언니 진짜 못 하는게 뭐임.ㅠ

여자도 반하게 하는, 털털하기까지 한 최고 배우임을 새삼 느꼈다.

 

범죄도시 위성락으로 떴지만

실제 모습은 세상 순둥이시라는 진선규.

이 분도 노래 실력이 제법이고,

 

유재석이 현진영 ‘흐린 기억속의 그대’ 부를 때

상대팀 임에도 나와서 토끼 춤 추는데,

생각보다 옛날 사람임을 느껴서 반갑고 춤 실력에 두 번 놀랐다.

 

이동휘 허당 매력 ㅋㅋㅋ

 

이 날 런닝맨은 출연진 중에 ‘경찰’ ‘도둑 2명’ ‘위조범’ 이 있고

시민이 섞여 있다는 컨셉이었다.

 

이동휘가 계속 사람 잘못 짚으면서

진지하게 추리를 하는데

자막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가 깔리며 나오는데

썰렁함이 너무 귀여우셨다.

 

막판까지 진선규가 도둑인가, 양세찬이 도둑인가

잘 모르겠는 쫄깃함.

예전에 런닝맨 한창 때 이런 쫄깃함이 재미였지, 오랜만에 느꼈다.

 

류승룡이 경찰이었는데 ㅎㅎ

이 오빠도 진선규 다음으로 포커 페이스 안되시는 분이었다.

처음부터 속일 자신이 없어서, 정공법으로 멤버들한테 자신 경찰이라고 알리면서 협조를 요청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중에 위조범이 있었다는 것.

 

가장 믿었던 측근(!)에게 완전히 속았다는 걸 깨달은 류승룡

나중에 벙 찌는 표정. 100프로 리얼.

자막에는 궁서체로

‘나라 잃은 백성.jpg’

 

공명은 순수 매력 뿜어 내면서

마냥 순진하지만은 않고 나중에 도둑 잡는데 큰 공을 세운다.

역시 청년은 파워와 순발력!

 

나쁜 역인지 시민 인지 속이는 연기, 더티 장인 이광수.

시청자인 나도 그의 감쪽같은 연기에 속아서 나중에 도둑으로 판명났을 때

소오름 했다.

 

지석진씨. ㅎㅎ

이날에는 아무도 그를 도둑 쪽이라고 하지 않는 상황에서

분량 제로를 예감하면서 그냥 한 구석에서 아예 쉬었다.

 

극한직업 출연진의 5인 5색 매력,

기존 런닝맨 멤버들의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두뇌작전이 어우러지면서

오랜만에 예능 다운 예능

예전 런닝맨의 짜릿함이 있었다.

 

멤버가 교체되면서, 식상함에 외면을 한지 3년이 훌쩍 넘었었다.

그러다가 추리 쫄깃한 이번 편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은근히 복잡한 게임 룰에 두뇌 회전도 해보고~.

 

다시 한번

극한직업 배우들의 끈끈한 유대감을 느껴서 참 좋았다.

이 팀 배우들 진짜 앞으로 다 흥했으면 좋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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