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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파이브 오

사나예 2019. 4. 1. 22:00

 

 

 

 

Hawaii FIVE -0

 

미드 <하와이 파이브 오>의 두 편을 감상한 리뷰.

 

첫 번째 에피소드. 『경찰 연쇄살인 사건』.

 

하와이에 있는 경찰 하와이 파이브 오의 멤버들.

스티브 맥개럿 소령, 대니얼 윌리암스 형사, 친 호 켈리 경위, 코노 칼라카와 경관.

 

같은 구역에서 일하는 동료 경찰 두 명이 살해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범인은 근처에서 총으로 저격을 해서 살해했는데 수법이 정교하고 정확해서 전문가의 소행으로 보인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었고 경찰 두 명을 표적 살인한 범인.

살인의 동기를 도무지 알 수 없는 상태이다.

 

주인공들은 같은 동료이기도 해서 더욱 긴장하면서 사건을 수사해간다.

그러다가 범인과 연계된 사건을 만난 주인공들.

 

사실 범인은 대범했다. 현장에 죽인 타겟의 경찰 이름을 총알에 새겨 남겨 놓았다.

총알을 놓친 게 아니고 일부러 남긴 것이다.

이는 곧 다음 타겟이 있음을 예고하는 것이었고, 그런 오리무중 가운데 경찰 한 명이 또 피습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놀랍게도 다음 타겟은 주인공이자 이 조직의 대장인 스티브 맷거럿이었다.

스티브는 이를 전혀 모르고 범인 가까이로 점차 조여들어간다.

 

두 번째 에피소드. 『중년 남자 납치 살인사건』.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스티브는 무사히 살아났고 팀은 사건도 훌륭하게 해결했다.

또 다른 강력 사건을 맡게 된 스티브 팀.

 

하와이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건실한 중년 남성이 차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그는 특별한 원한도 없었고, 원주민 출신의 평범한 남성이다.

주인공 수사팀은 딸을 찾아가 인터뷰를 하지만 역시나 별다른 특이점을 찾지 못한다.

 

그러다가 친 호 켈리 경위에 의해서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다.

딸은 친 호 경위에게 진술한 내용에서 매주 화요일에 아버지와 골프를 치러 다녔다고 했다.

그런데 경위가 찾아가 보니 골프장에 부녀가 온 적이 없다는 것.

딸에게 추궁을 하는데 딸은 거짓말한 이유를 밝힐 수 없다고 한다.

그러다가 아버지의 부검결과가 나왔는데, 죽음 직전에 전신에 심한 구타를 당했음이 드러났다.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맞은 게 아니라, 뼈가 부러트려지고 장기가 파열되었는데 단기간에 그리 된 결과. 절대 평범한 폭력이 아니었다.

그제서야 딸은 자신과 아버지만이 간직한 비밀을 경찰들에게 털어놓는다.

 

그리고 사건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범죄 조직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하와이 파이브 오를 별로 눈여겨보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재방송으로 하길래 잠시 채널에 머물렀는데 너무도 재밌어서 두 편을 보게 되었다. 

주인공들의 캐릭터들이 탄탄하고, 두 명이 한국계여서 더 애정이 갔다.

대니얼 대 킴, 그레이스 박.

두 사람은 서로 다른 페이스와 매력으로 경찰 역을 충실하게, 멋지게 소화하고 있었다.

 

이 팀을 이끄는 리더인 스티브 대장, 그를 보좌하는 대니얼 형사 두 명의 캐릭터도 멋있다.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케미컬이 상당히 끈끈하다.

 

이번에 본 화에서도 스티브의 솔선수범하고 용감한 모습, 그런 대장을 옆에서 보좌하는 대니얼의 모습이 근사했다.

 

한 에피소드에서 흥미로운 사건이 벌어지고, 이를 치밀하게 수사하고, 어려운 사건을 해결하는 결말의 구조가 완결성이 있다.

수사물의 기본적인 토대 위에서 하와이의 색채를 입고서, 다섯 명 캐릭터들의 앙상블이 잘 어우러진다.

사건이 한 회에서 하나씩 해결되기에, 수사가 종결되면 추리가 성사되는 짜릿한 재미도 충분했다.

 

이번에 본 두 에피소드는 예상을 못하게 허를 찌르는 범인들, 반전이 밝혀지는 대목이 더욱 짜릿함을 선사했다.

 

스타급 배우들이거나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시리즈는 아니다.

주인공들은 과학수사관까지 총 다섯명으로 단출하다.

그렇지만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탄탄한 드라마가 있어서 보는 재미가 컸다.

 

CBS 드라마로 2017년에 시즌 7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고 한다.

스티브를 포함한 다섯 명의 끈끈한 팀 워크를 못 본다니 아쉽다.

 

특히 한국계 두 배우의 모습이 매력이 철철 넘쳐서 깜놀했다.

하와이 파이브 오도 처음 보고 두 배우를 잘 모르지만, 괜스레 뿌듯했다. ^^

 

종종 다음 화들도 기회가 되면 감상해야겠다~~~.

 

아.

주제가 음악도 무척 유명한 거여서 놀랐다.

 

원작인 하와이 파이브 오가 1968년~1980년 방영작인데 그때 쓰인 OST를 그대로 차용했다고 한다.

 

p.s

사진을 검색했는데 훈훈 그 자체.

혼성 팝 그룹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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