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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를 3번 보았습니다.
그냥.. 내 영화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작품이 있어요. 물론 완벽한 착각이겠죠? 하지만 착각하면 어때요? 처음엔 당황스러웠고 두번째는 '어디 흠 없나' 보자 팔짱끼고 봤지만 이번엔 한없이 마음을 포근하게 해준 영화.. 근데 '시애틀'이라는 배경은 정말 부차적입니다.
탕웨이의 마음의 변화,
현빈의 자상하고도 쾌활한 '작업'
그 둘이 빚어내는 소소하고도 때론 지루하다가 갑자기 격정적인 롱키스로 마무리되는 엔딩까지
너무 여러가지 스타일이 혼재된 작품이라 네이버 평점은 낮은 것 같지만 충분히 이해되기도 합니다.
처음 봤을 때와 두번째 봤을때는 저도 이 영화가 미덥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젠 너무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사랑스럽다고 만 하기엔 영화가 말랑말랑해보일 것인데 그런건 아니고
무겁다고 만 하기엔 정말 따뜻하니까요.
'만추앓이'였던 지난 한 주가 정말 행복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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