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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놉시스

사나예 2010. 9. 3. 17:58

 

 

 

 

 - 우연히 시작된

        그러나 아주 오래 전부터 하나님이 예비하신 만남

 스물 둘의 윤희는 매년 여름마다 장마가 찾아오면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한다.

 그 때문에 윤희는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당하고 매번 다른 직장을 구해야만 했다.

 이번엔 벼룩시장을 통해 고등학교 교내 식당 보조 일을 구한다.

 

 윤희는 점심 배식 도중 얼마 전에 자신의 지갑을 강탈해 간 건방진 고딩 녀석 진호와 마주치게

된다. 진호에게 돌덩이 밥을 배식하기도 하고,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녀석에게 물세례를

퍼붓기도 하는 윤희. 결국 진호는 윤희에게 욕을 하며 지갑을 돌려준다.

 
 
 
 
- 어둠과 악의 터널 속에 갇힌 영혼들

 어린 시절 동생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긴 어둠 속에 갇혀 살아 온 윤희는 육신은 살았지만

감정이 죽은 채 죽은 삶을 살아간다.   한편, 아버지로부터 버림 받고, 죽음을 목전에 둔 엄마의

능력 없는 보호자로 살아야 하는 진호는 친구들을 폭행하고 돈을 뜯어내며 악의 터널 속에 갇혀

살아간다.

 

그러던 중 진호는 윤희의 얼굴과 몸에 난 상처들을 엿보면서 윤희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몰래 미행

하기에 이르고 윤희가 아버지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또한 윤희는 장마 빗 속에서 쓰러진 자신을 구해 준 진호의 모습 속에서 죽은 동생을 떠올리며

과거의 숨기고 싶은 상처와 대면하게 된다.

 
 
 
- 하나님의 일하심

 하나님은 윤희와 진호에게 그 분만의 방법으로 찾아오신다.

 윤희의 상처를 보게 된 학교 급식실 주방장 아줌마의 기도를 통해서, 진호 엄마의 믿음을 통해서,
 그리고 우연히 스치게 된 거리 찬양자들을 통해서… 윤희와 진호는 자신들이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한다.
 
 
 
- 계속 되는 장마, 그리고 위기

 계속되는 아버지의 폭력에도 저항조차 하지 않는 윤희를 보면서 진호는 윤희父에게 달려들지만,

윤희는 오히려 아버지를 보호하며 진호를 밀어낸다.

그 후 진호의 모습을 학교에서 보지 못하게 되자 윤희는 걱정이 된다. 수소문 끝에 윤희는 진호가

위험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진호를 구해야만 한다고 생각하지만, 윤희는 곧바로

절망에 빠지고 만다. 장마가 다시 시작되면서 윤희는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 트라우마 – 과거의 기억 

 열 다섯 윤희는 집으로 가는 길목의 개울을 건넜다. 개울은 장마로 물이 불어나 있었고,

갑작스런 급류가 생겨났다. 윤희는 개울을 건너다가 급류에 휘말리고, 근처에서 우산을 들고

누나를 기다리던 윤호는 개울에 빠진 윤희를 구하기 위해 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윤호는 누나를 살렸지만, 윤희는 동생을 잃었다. 그리고 칠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 치유와 구원  
 윤희는 자신의 고통과 상처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절박한 순간과 마주치게 되고, 결단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된다. 자신의 고통과 상처를 외면하면 진호를 구할 수 없을 것 같고, 자신의
고통과 상처를 극복하면 진호를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아이러니에 빠지게 된다.
 고통과 상처를 계속 외면할 것인지, 아니면 고통과 상처를 극복해 나갈 것인지 윤희는 선택해야
한다.  결국 윤희는  극복을 선택한다.
 
 스물 둘의 윤희는 폭력을 휘두르려는 아버지의 주먹을 처음으로 피한다. 그리고 장마 비가 내려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었던 밖을 향해 발을 내딛는다.

 진호를 찾아나선 윤희는 진호의 생명을 위해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하는데…

 

 

출처 : 영화 누나
글쓴이 : 기도자 원글보기
메모 : 개봉 예정작, 성유리 주연. 장편 극영화. (독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