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모성〉 장편소설

사나예 2023. 6. 2. 20:48

 

    나는  아이에게 내가 엄마에게 바랐던 일을 해주고 싶다.

 


 

 

책의 표지와 제목을 읽고는 사회학 도서인 줄로 처음엔 알았다.

‘모성 대해 연구한  정도 일거라고 말이다.

그런데 뜻밖에 소설, 일본 여성작가의 문학이다.

 

뭔가  마음이 ‘동하는 느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파격적이다 라는 말이  소설에 딱이었다.

 

모성,  거의 신격화 되는 단어 아니던가.

 

소설과 영화, 드라마, 모든 미디어에서 모성은 ‘포장되어 왔다.

아기를 낳은 여성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물론 매우 아팠지만, 아기를 낳고 나서의 기쁨이 고통을 금새 잊게 했다고.

그런데 말이다.  소설은  달랐다.

 

주인공이 아이를 임신하고, ‘태교 하고 아이를 낳게 되는

 과정은 사뭇 다르게 묘사가 된다.

 표현들은 어찌나 직설적이고, 충격적인지.

나는 아이를 낳아 보지 않았지만, 아이를 낳은 경험을  ‘어머니들은 어떻게 읽을지도 궁금해 졌다.

 

‘어떻게 엄마가 저래’라고 쉽게 재단할  없었다.

저자의 표현이 매우 미묘하면서도  나름의 설득력 있었기 때문이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품고 낳았을 

저렇게 느끼는 사람도 있을  있겠다.

 

소설은 ‘쟝르물 형식으로 전개가 된다.


 

미나토 가나에 라는 작가를  소설로 제대로 처음 만났다.

‘고백’이라는 작품이 있었고  인기였다고 알고만 있었다.

어떤 결의 작가인지는 전혀 몰랐는데,  작품으로

그녀의 필력과 세계관을   있어서 좋았다.

 

금기라고   있는 ‘모성 파괴적인 속성

과감히 그린 소설. <모성>.

 

작가 책을 찾아보니 20권이 주르륵 나온다.

앞으로  권씩 도장깨기 하고 싶다는 의욕이 문득 생겼다.

     책 에서

나는  아이에게 내가 엄마에게 바랐던 일을 해주고 싶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면서  모든   생각이다. 하지만 ‘모든  바쳐서 같은 말은 절대 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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