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세

푸른 고도 ·모리사와 아키오

사나예 2021. 12. 12. 16:06

 

 

 

이런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 걸까.

 

언제나 착한이야기를 써왔던 작가. 모리사와 아키오의 신작이다.

 

BTS 노래 하나가 모티브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걸 내세우지 않아도 내게는 충분히 끌리는 소재였다.

 

폐쇄적인 일본의 마을에 낯선 사람이 들어와서

예상치 못한 일들을 겪는데 그게 모두 아름답게 귀결된다는 이야기.

 

이런 이야기는 일본의 드라마, 영화에서 주기적으로 보게 되는 것이다.

일당백이랄까

많지는 않다해도, 일본의 이런건강한이야기는 언제나 마음을 울리는데

<푸른 고도> 또한 그러했다.

 

크리스마스로 향하는 대림절의 기간.

이런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서 좋았다.

 

최근에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보면서

일본의군중극이라고 할까

집단을 묘사하는 장르에 진한 매력을 느꼈었다.

 

소설을 읽고 싶은 이유는

나도 몰랐던, 그러나 어딘가에 있을 법한 공동체 만나는 것이라고도 생각한다.

 

각자 개인으로는 허물이 많고 부족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채워주면서 영향을 주면서

진정한 우리 되는 아닐까.

 

모리사와 아키오라는 작가 개인에 대해서도 호감이 생기게

따뜻하고도 있는 소설 <푸른 고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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