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분기별로 하나씩,
1년에 서너편은 일드 리뷰를 해왔다.
그런데 한동안 소원하다가
딱~ 글감으로 적합한 일본 드라마 발견!
제목은 명랑순정만화 같은데
물론 내용은 그러한데 조금 결이 다른 일드이다.
우선은 청춘 순정 드라마이고
주인공이 시각장애인이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후에
여성주인공이 장애인인 작품으로 오랜만이라 무척 두근두근.
첫 감상이 5화였다.
아마 그 전까지는 썸을 타고 그랬던 듯.
맹인학교에 다니는 유키코.
DVD 대여점에서 알바하는 쿠로카와.
쿠로카와가 유키코에게 반하고
장애-비장애를 뛰어넘어 순수한 사랑을 갖게 되고
유키코가 먼저 고백을 하는 씬이 이번 회차의 중심이었다.
드라마, 너무 따뜻하다.
장애인을 다룬 드라마,
청춘들의 순정한 연애를 그린 드라마의 장점이 크로스~되어서
정말 명작이었다 !!
별로 임팩트 크지 않고 평이한 대사들에도 마음이 훈훈~하고
익숙한 설정, 예상되는 전개에도
뭉클해졌다.
무엇보다도 시각장애인을 연기한 주인공 배우가
나이는 젊어도 그동안 탁월한 연기를 해왔기에
‘유키코’ 역할을 훌륭히 해주었고
그게 감동의 핵심이었다.
연하이면서 순수한 사랑에 빠진 ‘쿠로카와’는
꽃미남에 약간 기생오래비 과 임에도 ㅎㅎ
의외로 순진하고 직진하는 캐릭터로 어울렸다.
5화에서는
마냥 해맑기만 했던 쿠로카와의 어두운 과거가 나오면서
유키코와의 연애 전선에 극적인 변화가 생기면서 끝이 난다.
일드의 장점이 푹 녹아져 있는 영화
오랜만에 정주행 할 일드의 발견이라 행복하다~~.
필름 스피릿 for Nar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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