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읽다보면
영어의 핵심에 가 닿는다
뼈 때리는 학습서
<뉘앙스 덕분에 영어 공부가 쉬워졌습니다>
한국말로 번역하면 ‘치다’인 단어들 셋이 있다.
hit / strike / beat
하지만 이 단어들의 의미는 사뭇 다른 것이다.
마음, 정신으로 해석하는 이 명사들은 어떤가.
heart / mind / soul
이 어휘들도 미묘하게 혹은 확연하게 다른 결을 지닌다.
<뉘앙스 덕분에 영어공부가 쉬워졌습니다>
는
이렇게 영단어에서 서로 공통분모를 갖는 단어들을 다룬다.
두 가지에서 네 가지의 서로 다른 단어들.
그 단어들은 한국말로는 하나로 해석되는 데 ‘뉘앙스’는 명백히 다른 것들이다.
영어 단어에 대한 책이라면, 옆에 노트 준비해 놓고 적어가며 읽어야만 할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마치 일반 책처럼 읽히기도 했다.
동사, 명사, 형용사 의 각 단어들에서 서로 유사하지만, 완연히 다르게 사용되는 단어들.
상큼한 일러스트와 함께 단어들의 의미를 눈으로 일별하는 것만으로 흥미 만점이다.
영어사전에서 보면 반드시 유사어, 동의어가 수록되어 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잘 안 보게 되었다.
뭔가 공부를 하고, 암기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패스를 하는 일이 잦았다.
물론 궁극적으로 어휘는 암기해야 하는 게 맞을 테다.
하지만 이렇게 참신한 접근법의 책을 통해서, 단어의 의미를 고찰해 보는 것도 참 좋았다.
모든 언어가 그렇겠듯이, 영어의 단어들도 아 다르고 어 다른 것이었다.
학창시절 때 영어 시험을 위해서는, 그야말로 일괄적으로 묶어서 암기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평생교육의 관점으로 영단어를 접근하면서는 그런 방법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을 어렴풋이 하던 차에 만난 이 책
<뉘앙스 덕분에 영어공부가 쉬워졌습니다>는 정말 뼈 때리면서도, 필요한 영어 책이었다.
처음부터 많은 양을 제시하면 부담이 되기도 할텐데
책은 동사, 명사, 형용사로 한정하여서 뉘앙스를 알게 한다.
세 개 단어를 넘지 않는 한도에서, 단어의 미묘한 결, 뉘앙스를 알게 한다.
우리말도 그렇겠듯이 그 뉘앙스를 아는 것은, 언어 학습에서 한 단계를 넘어서게 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Vocabulary 책을 찾고 있었는데
딱딱하고 전형적인 책이 아닌 이 책을 딱 만나서 너무 좋다.
키 출판사라는 영어 학습 출판사를 처음 알았다.
다른 컨셉의 책들에도 눈길이 갔다.
단어에 대한 책이지만 홈페이지를 통해서 mp3 파일도 받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 였다.
단어에 대한 책을 찾는 학습자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해 본다.
<뉘앙스 덕분에 영어공부가 쉬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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