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 이론과 비평

실전회화 500 +

사나예 2019. 4. 4. 06:12

 

이수경, 이광수가 공저한 <실전회화 영어패턴 500 플러스>.

넥서스의 영어학습 책을 신청해서 읽어볼 기회를 얻었다.

 

사실 영어 회화 책에 대한 어떤 특별한 생각이 그다지 없었다.

넥서스나 동양북스 등의 믿을 만한 출판사, 최근에 나온 책, 저자의 경력 이 정도만 판단의 기준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의무로 읽게 되었는데 정말 감사했다.

이 책을 통해서, 회화 책은 이래야 한다는 기준 Standard을 세울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더 정확히는 현재의 내게 맞는 회화 학습서란 이런 것이구나,를 배웠다.

 

영어라는 게, 언어 공부라는 게 사실 굉장히 개인적인 것 같다.

예전에 학원 다니면서 회화를 공부했을 때는, 나의 LEVEL을 테스트하는 시험을 거쳐서 반에를 들어갔었다.

그런데 스스로 공부하면서 찾은 회화책은 그런 레벨을 정확히는 알기가 어려운 것 같다.

 

아니 어떤 면에서는 지나치게 레벨을 의식하는 것은 공부에 그렇게 큰 도움은 안 되는 것 같다.

내 평상시의 지론이 영어 공부는 재미가 있어야 잘 할 수 있다는 거였다.

근자감일 수도 있지만, 그래서 평소에 굳이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회화를 익힐 생각은 거의 안 했다.

 

가끔 영화나 미드를 보고 인상적인 대사가 있으면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서 찾아보았다.

고전, 명작 영화는 스크립트가 full 로 있어서 다운 받으면 되었다.

최신 영화의 경우는 열심히 검색하면 해당 대사가 어렵지 않게 나와서 찾을 수 있었다.

 

영어 공부에 왕도는 없는 것 같다.

그런데 확실히 Strong Motive 는 필요한 것 같다.

그동안에 회화 공부를 잘 안 한 것이, 사실 이 전제가 조금 버거워서 였다.

스트롱 모티브라니.

급히 이민갈 것도 아니고, 생존을 위한 것도 아닌데 스트롱 할 수가 없었다.

 

<실전회화 영어패턴 500 플러스>는 내게 완벽한 회화 학습서였다.

꼭 필요한 패턴들, 문장들, 표현법들을 꼭 집어 모아서 알려준다.

부족하지 않고, 지나치지도 않다.

 

책은 정말 체계적으로 제작되었다.

앞부분에서는 어렵지 않은 표현으로 시작해서, 뒤로 가면서 세련되고 복잡한 표현이 등장한다. 차원이 높고 위트가 있는 표현들이 뒷부분에 있다.

 

뒤에서 갑자기 어려워지면 당혹스러운데, 앞에서 나온 표현들을 활용하기 때문에 복습하는 느낌을 가지면서 진도를 나갈 수 있었다.

 

문장들이 지루하지가 않았다.

반복을 해서 배울 수 있게 하되, 문장의 구성과 내용에 변화를 줘서 읽으며 발음하는 즐거움을 주었다.

 

동사 중에 정말로 많이 쓰이고 필수적인

GET, SAY/TALK, TELL.

Be, Know, Gonna/Wanna, Think, See, Look, Guess, Suppose 의 용법으로 시작한다.

 

저 단어들의 활용법을 담은 PART 1을 지나

PART 2에서는 감정 표현 패턴을 가르친다.

 

미안함, 고마움 표현하기

I’m sorry, but~. Thanks to~. I’d appreciate it if you could. You’ll be sorry~.

 

불만, 서운함 표현하기

I don’t like the way~

I’ve had it with~

You can’t (just) ~. You could at least~.

You of all people~, I hate to say this, but~.

 

확신, 의심 표현하기

Are you positive (that)~? I’m convinced (that)~.

I’m not clear~. I’ll be sure to~. There’s a good chance (that)~.

 

부탁, 제안 표현하기

I’m (just) asking you to~. I’ll let ~ know…

I was hoping (that)~.

 

좋고, 싫음 표현하기

I am/was thrilled~. I’m into~. I’m a big fan of~.

주어 is obsessed with~. I like the way you~.

 

의견 말하기, 묻기

Do you think I should ~?

How do you like ~?

What do you say ~?

What makes you think (that)~?

 

 

파트 3에서는 ‘의문사 패턴’-궁금한 것을 마음껏 물어본다 편이다.

 

What’s up with ~?

What did you do with/to ~?

What kind of ~?

That’s exactly what ~

What I mean is ~

What matters (the) most is ~.

 

How come ~?

How about if ~?

 

Who do you think ~?

Why can’t you ~?

That explains why ~.

 

When do you think ~?

That’s where ~.

 

 

파트 4에서는 네이티브처럼 여러 상황에서 써보자! -조동사 패턴 이다.

 

Should, Can/could, Will/Would

May/Might, Must 등.

 

이어서 마지막 파트 5, 파트 6은

네이티브식 리얼 패턴 1과 2로 이루어져있다.

 

꼭 필요하고 핵심적인 것은 앞의 파트 1에서 파트 4 까지라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을 열심히 연습해서 익숙해지면, 뒤의 파트로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이번에는 일주일의 기간 동안 본 거라서 뒤 부분은 눈으로 읽고 발음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요즘 언어 회화책은 스마트폰과 연동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실전회화 영어패턴 500 플러스>도 손쉽게 큐알코드로 발음을 들으며 반복해서 입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

아주 많이 이런 시스템을 접한 건 아니지만, 그동안 공부해본 외국어 자료 중에 가장 좋은 품질의 자료실을 구비하고 있었다.

 

발음이 현지인의 것이며 수려한 것은 기본이다.

가장 좋았던 게, 버튼이 두 개 있는데 왼쪽은 우선 청취용이고, 오른쪽은 훈련용인 것이었다.

청취를 통해서 UNIT을 시작하고, 훈련에서는 세 번에 걸쳐서 반복 발음할 수 있다.

사용자가 발음하게 한 term이 길어서 조바심나지 않고 이용할 수 있었다.

본인 경우에는 조금 여유가 남는 편이었다. 그래서 다음번에는 천천히 발음해 볼 생각이다.

 

학습자를 온전히 배려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묘한 뉘앙스인데, 어떤 영어책은 ‘많이 알고 잘 아는’ 저자가 독자에게 막 이것저것 들입다 가르치려는 듯한 느낌도 많았다.

그러면 ‘내가 이렇게 모자라구나’ 하면서 압박감을 잔뜩 느끼면서 책을 따라갈 수 밖에 없다.

 

여태까지는 이런 느낌이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바로 Strong한 동기이고, 그렇게 채찍질 해야 공부라는 게 성립되지 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들은 뭔가가 달랐다.

UNIT 으로 이루어진 단계들을 하나씩 착실히 배우다 보면 뭔가 실제 영어를 착착 배우게 하는 느낌이다.

 

위쪽에 배우는 표현이 나오고 아래에 대화 예시가 나오는데, 그것이 자연스러워서 좋았다.

저자들이 많이 연구하고 체계적으로 만들기 위해 애써서 나온 대화들이라 억지스럽지 않았다.

 

모든 분야가 그렇지만, 언어, 영어공부에 끝이란 없을 것이다.

 

영어라는 대양, 그 바다를 항해하게 하는 학습법을 담은 책을, 내게 맞는 것으로 만나는 것은 중요한 것 같다.

 

학원을 다니지 않는다면, 책이 교재가 될 것인데, 그 교재를 잘 선택하는 것도 영어 공부의 노하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내게는 딱 적합한 것이었다.

 

그동안 어떤 회화책이 좋은 건지 딱히 고민하지 않던 나였는데,

기준이 될 책을 만남으로써 진지한 고민이 비로소 시작될 것 같다.

행복하고 즐거운 고민이 되기를 바라보며 이 책을 읽었다.

 

3개월 정도는 매일 학습하기로 결심했다.

자료실에는 저자 이수경 선생님의 친절한 직강이 등록되어 있다.

교재에는 안 나와 있는, 활용법들을 알려주며 유창한 발음을 듣는 것이 즐거웠다.

차근히 꾸준히 해서, 회화 능력치 향상을 위해서 노력하고 싶어졌다.

 

학습법이 천차만별이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한, 두권 좋아하는 책으로 반복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래서 이 책과, 다른 출판사의 것 하나

이렇게 두 권으로 당분간은 공부할 예정이다. (회화 패턴)

 

개인적으로는 무척 흡족해서 강추하는 책

<실전회화 영어패턴 500 플러스>다.

 

 

【책에서】

 

PATTERN 050

I think you deserve ~ 난 네가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I think you deserve someone better. 난 네가 더 나은 사람하고 사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I think you deserve a pat on the back. 난 네가 칭찬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I think you deserve to give yourself a break.

난 네가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

 

 

PATTERN 055

I’ll see ~. 내가 ~인지 볼게/알아볼게

 

I’ll see how it goes. 내가 그 일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볼게.

I’ll see what I can do to help you. 내가 널 돕기 위해 뭘 할 수 있을지 알아볼게.

I’ll see what I can find out. 내가 뭔가 알아낼 수 있는지 알아볼게.

I’ll see if I can find something to drink. 내가 뭔가 마실 게 있는지 찾아볼게.

 

A Did you hear? Jay was in a car accident.

He sustained only minor injuries, thankfully.

B That’s awful! I hope he’s doing all right.

A 내가 걔 병문안 가서 어떤지 볼게.

B That’s a great idea. I can’t come with you, but be sure to give him my regards.

=> I’ll visit him at the hospital and see how he’s doing.

 

 

PATTERN 067

Thanks to ~ : ~덕분에

영어에서도 우리말과 마찬가지로 고마움을 표현할 때도 쓸 수 있고 비꼴 때도 쓸 수 있습니다.

유사패턴 Owing to ~, Because of ~.

 

Thanks to you, I can get my computer fixed for free. 네 덕분에 컴퓨터 공짜로 고치네.

Thanks to you, our fridge is empty! 네 덕분에 우리 집 냉장고가 텅텅 비었잖아!

 

A Let’s go! We’re going out for a celebratory dinner tonight!

B What are we celebrating?

A 네가 도와준 덕분에, the boss gave my idea the green light.

B That’s great news! I’m so happy for you!

 

*Give ~ the green light 는 ‘~을 할 허가[승인]를 해 주다’, ‘통과시켜 주다’라는 뜻이에요

*Be happy for~ 는 어떤 사람한테 좋은 일이 있어서 ‘잘 됐다’라고 얘기해 줄 때 쓰면 좋은 말입니다.

 

Pattern 112

What I mean is ~ 내 말은 ~이야

 

What I mean is I need more time. 내 말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거야.

What I mean is you’re a bit unrealistic. 내 말은 넌 좀 비현실적이라는 거야.

What I mean is you are too nosy. 내 말은 네가 참견이 너무 심하다는 거야.

What I mean is you should be more positive. 내 말은 넌 좀 더 긍정적이어야 한다는 거야.

What I mean is you shouldn’t dwell on the past.

내 말은 네가 과거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는 거야.

 

 

A I’ve been thinking lately… and I’m starting to wonder about my life.

B You don’t like the way it is right now?

A It’s not that.

내 말은 내가 때때로 나 자신에게 “이게 다야?(산다는 게 이런 거야)“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는 거야.

B Yes, I get that feeling.

I find myself wondering the same thing sometimes.

 

=> What I mean is sometimes I ask myself, “Is this it?”

 

*Is this it? 이라고 물어보면 “이거면 돼?”, “이게 다야?”, “이게 끝이야?”라는 뜻이에요.

*Find myself ~ing/형용사 는 ‘스스로가 ~하는/인 모습을 발견하게 되다’,

즉 ‘~하게 되다’라는 뜻이에요.

'Study · 이론과 비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뉘앙스 덕분  (0) 2019.05.25
가이드 post 인문학  (0) 2019.05.01
단어의 발견 들  (0) 2019.02.03
progress  (0) 2018.10.12
[스크랩] 땀나야 운동한 것? 잘못된 헬스 상식 5가지  (0) 2015.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