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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진심어린 연기들, 이레 양 연기의 정점

사나예 2016. 1. 23. 16:35

 

 

 

임시완, 고아성 주연

{ 오빠 생각}을 보고 왔다.

 

한국전쟁 한가운데 실제로 군 소속의 어린이 위문 합창단이 있었다고 하며

실제를 바탕으로 극화했다.

 

냉혹한 전쟁 가운데도 존재했던 음악이란 점에서 <피아니스트>

전쟁 직후 혼란함을 이겨내는 어린이 합창에서 <코러스>란 작품이 생각났다.

전쟁씬이 나오지만 피아니스트처럼 잔인하지않고, 동심을 그렸는데 코러스처럼 깊이 들어가진 않았다.

거론한 영화들이 예술영화에 속하지만

<오빠생각>은 완전히 대중 영화여서 조율이 오히려 잘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반듯하고 진중한 임시완은 그 이미지를 그대로 갖고 오는데 어색하지 않고 적역이었다.

배두나 이후로 본인이 가장 밀고 있는^^ 고아성이 나와 좋았다. 연기와 역할도 훌륭했고.

 

이레 양의 전쟁 고아 연기는 뭉클함의 결정체였다. (T_T)

부모를 잃고 오빠와 함께 굳세게 살아가다가 합창단을 만나 웃음을 찾은 소녀가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을 주었다.

 

 감명깊고 완성도 있게 감상했다.

 

전쟁을 통해 지켜야 할 것은 결국

이러한 작은 아이들의 웃음과 노래라는 걸

깨닫고 느끼게 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 새 숲에서 울때

우리 오빠 말타고 서울가시면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이 동요가 여러번 나오는데 새삼 좋았구

2절도 있는지 처음 알아서^^ 새롭게 들렸다.

 

전쟁임에도

수십년이 흘렀는데도

아이들의 곱고 티없이 울려퍼지는

순수의 메세지란!

 

합창과 화음은 언어를 뛰어넘어

참으로 가슴을 어루만지고 생각을 흔드는 것 같다.

 

출처 : 네티즌 리뷰
글쓴이 : 사나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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