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2012년 - 블로그 uploading

사나예 2012. 1. 14. 16:59

 

 아. 드디어 쓰게 되는 글. ;ㅁ;

 

스마트폰 테터링으로 포스팅을 네이버에 하려고 했는데 엄청 버퍼링이 있었다. --;

 

# 시네마 천국

TV를 보다가 우연히 실수로 EBS로 갔는데 시네마 천국 프로가 하고 있었다. 아, 정말 오랫만인 프로그램. 안본 1년여 동안(!) 포맷이 바뀌어 있었다. 각각의 코너가 독립성을 띄고 비슷한듯 하지만 내실있게 알찼달까? 언젠가부터 영화 리뷰어 활동도 느슨해지고, 집에 인터넷을 끊으면서 또 개인적인 일들 (퇴사, 입원 등)의 격동기로 잊고 있던 영화와 관련된 매체들.. 사실 그렇게 새로운 건 없었고 영화들도 특별할 것 없었지만.. 오랜만에 뵌 심영섭 쌤님의 영화 '통증'에 대한 탁월한 해석이 마음에 와 닿았다. 그래 난 영화로 힘을 얻고 영화로 살아가야 할 사람인 것 같다...ㅠ Thank you for the movie!

 

# 글 쓰기

소설가 김훈 작가선생님이 새 작품을 내 놓으셨다고 한다. 정약전을 다루신 것 같은 <흑산>. 4년만이시라니-역사물로써던가- 그렇게 나름 오래 걸리신 이유가 분명 있으실 것이다. 2012년의 한국 소설 읽기 시작은 흑산으로! ㅎㅎ

 

예전에 인터넷이 팡팡 될 때는 자유롭게 포스팅하기의 소중함을 몰랐는데.. 태터링으로 근근히 하려니 참 더 많이 하고 싶은 건!!

 

글이란거, 다른 창작작업도 마찬가지겠지만, 안쓰면 안쓸수록 퇴보되는 것 같다, 모든게. 실력이나, 아니 기본기마저 퇴화되고 무엇보다 쓸 의욕을 잃어버리게 되고, 타이밍을 잡으면 다른 환경들이 방해가 되고 그런게 제일 우려가 되는 것 같다. 열심히 써야지. 꾸준히 읽어야지. 기도를 해야지.

 

2012. 1. 14. 영화를 보러 나가기 전에 급히 -ㅁ-

true-cine WRI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