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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열대야를 알면 불쾌지수가 유쾌지수로 바뀐다

사나예 2011. 8. 5. 11:31

 


한 여름밤의 불청객 열대야

 

몇 주 내내 계속되던 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찜통 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도 더위로 인해 시작된 열대야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폭염으로 인한 열대야는 수면방해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질병까지 유발하기도 합니다. 한 여름밤의 불청객 열대야! 달콤한 숙면과 상쾌한 컨디션을 위해 반드시 이겨내야 할 여름의 공공의적인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열대야에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함께 알아보시죠!

 

 

열대야란?

 

열대야 (Tropical Night)는 일일 최고기온이 30℃이상인 한 여름의 밤 동안에도 최저 기온이 25℃ 이상으로 열대지방의 밤처럼 잠을 청하기 힘든 여름밤을 가리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개 장마 후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했을 때 나타나죠. 주로 공기의 흐름이 원활한 해안지방보다는 내륙지방이, 시골보다는 도시에서 더 자주 일어납니다.

 

 

▲ 서울의 평균 열대야 발생일수는 서울 9일, 광주 17일, 대구 18일 정도로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자동차, 공장의 인공열이나 빌딩, 아스팔트 같은 인공구조물이 낮에 흡수한 열을 밤에 방출하는 도시지역이 특히 심합니다.

 


열대야의 원인은 무엇일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낮에 태양복사로부터 열을 받은 지표면과 대기를 밤에 장파복사라는 것을 통해 열을 방출합니다. 헌데 구름이 많거나 습도가 높으면 대기가 열을 흡수하여 온실효과가 나타나게되지요. 그러면 열이 지구 밖으로 방출되지 않고, 대기 중에 그대로 남아 밤에 대기의 온도가 내려가지 않으면서 열대야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랍니다.

 

▲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한강변 둔치에 앉아 더위를 이겨내려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열대야의 영원한 동반자 불쾌지수

 

불쾌지수는 열대야와 함께 한 여름밤 사람들을 괴롭히는 가장 큰 적입니다. 폭염과 복사열로 인한 온도는 그럭저럭 견딜 수 있다하더라도 한 여름밤 내내 끈적거리는 땀과 후덥지근함은 정말 참기 힘들죠. 불쾌지수가 높은 날은 뜻하지 않은 다툼이 자주 일어나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불쾌지수가 높은 날은 자신이 정말 화를 내야될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겠죠?

 

▲ 온도가 25℃를 넘어가는 열대야에서 습도지수가 일정이상 함께 높아지면 사람들 중 절반은 불쾌감을 느낄 확률이 높습니다.

 

불쾌지수란?

 

날씨에 따라서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를 기온과 습도를 이용하여 나타내는 수치

 

불쾌지수 = 0.72 (기온+습구온도) + 40.6

 

불쾌지수가 70~75 인 경우에는 약 10%, 75~80인 경우에는 50%, 80이상인 경우에는 대부분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낀다고하지만 명백한 기준은 아님

 

 

 

▲ 기상청의 생활기상지수(http://www.kma.go.kr/weather/lifenindustry/life_04.jsp) 에 가면 불쾌지수를 도시별로 볼 수 있답니다.^^ 미리 확인해서 옆 사람과 다투는 일 없도록 하세요.^^

 


열대야로 인한 불쾌지수 이렇게 극복한다!

 

불쾌지수가 높으면 사람의 기분이 나빠지고 정신이 몽롱해지는 경우까지 있는데요. 불쾌지수를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분 보충과 온도를 낮추는 일입니다. 이온음료를 자주 마셔 충분히 수분을 보충해주시구요. 햇빛이 없는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을 통해 몸의 온도를 낮추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또 넥타이를 매고 있으면 몸의 온도가 0.2℃ 정도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넥타이를 푸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요? 또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것이 가만히 있는것보다 불쾌지수를 낮출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1. 이온음료, 물을 많이 마셔 몸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한다.
2. 햇빛이 없는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3. 넥타이 등 몸을 조이는 악세서리는 피하자
4.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즐긴다

 

 

▲ 무더운 한여름 밤에는 가벼운 운동과 산책이 오히려 불쾌지수를 덜어줄 수 있답니다.


한 여름밤의 불청객으로 불리우는 열대야. 원인을 확실히 알고 있다면 올 여름 불쾌지수 높일일 없이 무난히 보낼 수 있을 것 같죠? 사실 무더위를 이기는 비결은 아주 기본적이고 작은 실천 속에 있답니다. 여러분들도 작은 실천으로 이번 여름에 다가올 무더위 꼭 유쾌, 상쾌하게 보내세요!

 

출처 : 기상이의 날씨이야기
글쓴이 : 기상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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