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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 한국영화, 촛불집회....

사나예 2008. 6. 11. 02:53

영화인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많더군요. (전 주로 아고라에서 봤습니다)

 

먼저 영화인은 스타배우들(장동건, 송강호, 전도연, 안성기, 김혜수, 조인성 등등)과

감독들(봉준호, 이창동, 류승완, 이명세, 최동훈, 이준익 등등)

그리고 촬영, 편집, 제작부, 연출부

 

수많은 사람을 아우르는 개념이죠.

 

저도 이번에 촛불집회에 많은 영화인들이 참석하지 않은것에 상당히 불만도 있고 실망도 했습니다.

 

어떤 댓글에서는

쇠고기재협상을 스크린쿼터와 바꾸자,

놈놈놈 보이콧을 해보자

 

등 조금 과격한(?) 의견들도 많으시더군요.

 

 

2.

스크린쿼터때 '거품물며' 1인시위하더니 지금은 왜 이러냐,

앞으로 스크린쿼터 폐지 찬성하겠다는 분도 많더군요.

특히 전 이부분 '스크린쿼터 땐 관심 그렇게 기울여주었는데'라는 부분에 주목합니다.

 

정말 여러분들, 작년 초반(아마도)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운동에 정말 '열심히' 관심가져주셨었나요??

전 당시 씨네21의 열렬한 블로거였고 거의 육개월간 오프라인을 거의 모두 봤었는데요

정말, 관심있는 분들은 아주 극소수였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분은 심지어 1분 뿐입니다. (전화로 종종 연락중)

 

제가 말하고 싶은건

당시 영화인들은 한미FTA반대 운동도 정말 열심이었습니다.

2006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부산쪽 스크린쿼터 폐지 저지 단체(그곳은 아마 FTA반대와도 열성적으로 연계했던걸로암)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벌이기도 하셨습니다.

 

아무튼 요는 정말 그때 지금 광우병 사태의 반만큼이라도 스크린쿼터축소 반대에 관심을 기울여주셨는가,

나름 영화인으로서 섭섭하다는 거에요.ㅠ

 

 

작년 중후반부 이후 현재까지 이렇다할 감동적인 한국영화가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실은 이것도 멀티플렉스개봉 영화말이지 독립영화쪽은 많은 좋은 양질의 영화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또, 최근 SF,액션,애니메이션 등의 화려한 헐리웃 영화가 총공세이고 대기중이어서

한국영화는 여러가지로 어려움에 처해있습니다.

(물론 절대 그렇다고 흥행 구걸을 해서도 안되죠만...;;)

 

저의 항상의 신조는 영화인도 영화인이지만 무엇보다 영화를 만들어가는건, 특히 한국영화의 주인은 진정 관객 자신이라고 늘 생각했습니다.

 

저자신부터 극장에서 영화본건 5월 15일 '나니아연대기2'본 이후 없습니다..

또 아고리언분들처럼 시사프로, 토론프로 에 맛을 들이고 있는 공감대도 느낍니다..

 

이게 맞는 얘기일지 모르지만

참으로 오랫만에 어제심야에 kbs명화극장을 보았습니다.

<제17포로수용소>라는, 매니아인 저도 처음 접해보는 고전 미국 영화였는데

상당히 재미있고, 현 시국에서 도움이 되는 느낌도 있더군요. (아마 영화를 제가 그쪽으로 봐서 인지도..^^)

 

정말이지...쇠고기재협상(되도록이면 원천 무효)과 스크린쿼터를 맞바꿀수만 있다면...

저는 그렇게 할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만........ㅠㅠ 

 

 

3.

결국에 이 투쟁은 이명박 퇴진운동이고

 

그 이후 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다시 영화를 보아야하겠지 않나요?

 

암튼 글이 길어지니 점점더 안드로메다로 가는것 같아 이만 쓰겠습니다. -_-

 

특히 6월26일 개봉하는 차인표 주연의 <크로싱>많이 사랑해주셨음 합니다. (절대 관계자 아닙니다)

실제 사건에 기초한 영화라고 합니다.

사실 저도 작년 이후 '다큐멘터리 팬'이 되어버려서....ㅎㅎ

역동적인 요즘 현실만큼이나... 현실을 바탕으로 한 멋진 한국영화가 많이 나오길 기원하며

이만 마칠게요^^;;;;;;;

 

ps

댓글 주신다면 감사하겠고요

글 수정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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