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사람들에게 끔찍한 현실이 닥치는 이야기, 1980년 5월 광주에서 일어났던 사건(민주화항쟁)을 정면으로(!) 다룬(그린) 영화, <화려한 휴가>…!
아 이 영화에 이렇게 눈물을 흘리고 볼줄은 사실 잘 몰랐다…;; (그래서는 안되지만;;)언제나 나와는 너무도 먼 이야기고 죄책감을 갖고 살아가기만 했던 그 때 그 일들 ㅠ 에 눈물을 흘리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5•17비상계엄 전국확대로 휴교령이 내려진 전남대 정문 앞에서 5월 18일 10시경 등교 중이던 전남대생들과 출입을 제지하는 계엄군이 최초로 충돌했다. 이에 전남대 학생들이 금남로에서 가두시위를 시작하자 오후 3시부터 작전명 [화려한 휴가]가 개시되었다. – 제작노트 중
조금은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무슨 소리냐면 이런 정도의 현실의 재현을 담은 영화가 이제서야(이런 표현도 좀….ㅠ;;) 나왔다는 것이…그때 희생되신 분들과 그동안 민주화항쟁 이후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받으신 많은 분들에게 너무 뒤늦은 감,이라는 말이다~~
영화에서 “감동적인” 장면은 바로 강민우(김상경)의 “우리는 폭도가 아니다 이놈들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