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상성> (傷城>

사나예 2008. 1. 8. 11:55
 

 

양조위 그의 생애 최초라는(다소 차이는 있으나--) 악역연기는 정말 명불허전이었던 것 같다...
그 한마리 사슴같던(?!) 눈동자는 실종되고.. 정말 치떨리는....그러한 연기를....;;

 

 

영화는 상당히 '잔혹'했다.. 누가 홍콩 액션 영화 아니랄까봐...
하지만 그 잔인함이 유정희(양조위)가 피도 눈물도 없이 장인을 죽이고 그러한 일련의 충격적인 사건들을 구조적으로 뒷받침했다고 보고...

아방(금성무)는 애인이 자살을 한후 경찰직을 그만두고 사설탐정을 했는데
숙진(서정뢰) - 유정희 아내-가 사건을 의뢰해서 뒤에서 그러나 유정희와 협조해 가며 사건을 수사하는 역을 맡았다...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아 그렇구나 애인이 죽은 피폐했던 아방이 이 사건을 맡았고... 그리고 본능적으로 사건의 의외성과 그 내밀한 비밀을 알아가는건 다 이유가.... 아방의 불운했던 과거 관계의 (분명 연결된) 연장선상이었던 거다...

양조위가 말한다... (아방에게)

"넌 몰라, 난 모든 걸 다 잃었었어."

그래요 저도 모릅니다..하지만 정말 가슴이 나 또한 찢어지는 것 같았는데... 단순한 오버일까?! -_-

그럴 장면이 아닌데 답답해서 눈물이 나고 아픔이 (아주 조금이지만)이해되서... 그리고 무엇보다 홍콩이란 도시(풍경)이 애틋해서... 눈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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