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n Almighty)
지난 여름에 개봉했던 에반 올마이티를 감상하였다.
이 작품은 나름 상당한 제작비가 투여되었다고 한다. 1억 달러라던가...ㅎㅎ 아무튼 그런데 스타급 배우들도 기용하지 않았고 연출도 (후반부 홍수나 동물 특수효과 빼고는) 그렇게 돈이 들어갈만한 데가 없어보이는데...ㅎㅎ
에반 벡스터는 뉴욕 구 버팔로 지역의 국회 의원이다. 그는 이제 막 버팔로시 '프레스티지' 지역에 집을 구입하고 가족들과 안락하게 살 마음에 들떠있는데..
그에게 시련이 닥친다.
갑자기 동물들이 짝을 지어 그를 �쫓아다니고, 수염과 머리가 자라고 (커트해도 다시 자람)
갑자기 '신'이 나타나 노아처럼 그보고 방주를 지으라고 한다...
모든 상황, 현실이... 방주를 (그것도 고대적 방식 그대로!) 지을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에반을 몰고간다...
주연배우 스티브 카렐은 우리에겐 생소한 배우다.. 본인도 처음엔 무언가 부족한 발성이나 그런것에 영 어색했었는데...;;
또 그의 연기가... 모든 것을 순리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너무도 쿨해서... 어떻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고... 국회의원을 못하게 되고... 심지어는 가족과 멀어지게 되는대도... 저런 모습인가... 하는 점이 필자에겐 의문이었던 것도 같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난 지금은..
그러니깐 이 장면이었던 듯 하다
뉴욕은 이 '광인'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고 화제거리가 되는데
한 취재기자가 에반 벡스터에게 이렇게 물었다..
"에반, 어떻게 하나님이 당신을 왜 선택하셨다고 믿습니까?"
그러자 에반은 즉시, 또 마치 당연하다는 투로
"(아니오) 우리 모두 선택받았습니다"
라는 이 부분이...
나는 성경의 노아 부분을 읽을때도.. 아 얼마나 맘 고생이 심했을까.. 그리고 자기는 분명 하나님의 말대로 하고 있으니까 아주 프라이드가 강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영화 속 이 장면은... 당신들 누구나 이런 일을 할수 있다, 라고 제시하는 듯 했다...
아무튼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가족...
결국에 가족은 에반의 가장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준다...
마지막 부분은 스포일러가 될수있어 자세한 것은 밝히지 않지만^^:
그가 방주를 짓고 국회의원일을 안했던 것이
결국에는 국회와 지역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이 되는 역설이 벌어지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과 함께
모간 프리먼(주님 역^^)이 돌판을 들고 '새로운 계명을 주노니...'
라며 추가된 십계명(?)도
꼭 놓치지 마시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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