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2007. 1분기.작) <파견의 품격>

사나예 2007. 10. 27. 21:12


 

두번째로 완전히 본 일본드라마(일드) 입니다.
첫번째 완전 감상한 작품은 '결혼 못하는 남자'였구요.
 
(결못남 감상문
 
저의 이 작품 감상방법은
1-5화까지 몰아서 한달점쯤에 봤었고
6-10화까지 (7회는 패스) 또 어제 달렸답니다.ㅎㅎ
 
결혼못하는 남자와 '파견의 품격'은 많이 스타일이 다름에도 블구하고 (특히 여성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선~)
아무래도 일본드라마에 워밍 업을 해놔서인지 두번째 보는 일드는 많이 편하긴 하더군요. ㅋㄷ
 
일본 경제가 최근 살아났긴 하지만 몇년전까지만 해도 실업률이나 그런게 많았다고 하고
'파견의 품격'은 이를 반영하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파견 이라는 것은 3개월씩 회사와 계약을 맺는 우리나라로 치면 '계약직'이나 '비정규직'입니다.
 
우리의 주인공 '오오마에 하루꼬'씨는 그중에서도 특A급 파견으로 업계에서 인정(초반부에는 '악명'이지만)이 자자합니다.
 
한마디로 못하는게 없는 '파견 사원'이었지요.
 
 

오오마에 하루꼬씨는 없는 자격증이 없습니다
 
그래서 S&F 회사의 영업부(+마케팅부)의 위기 상황마다 기지를 발휘하여 회사를 돕죠
 
하지만 절대 규칙인
 
6시 칼퇴근,
잔업 사양,
점심 엄수 등은 지킵니다! ㅎㅎ
 
시급 에 해당하는 일을 120프로 해내는 그녀를 보면 정말 그 누구도
'파견이라고 얕보'는 일은 없죠 ㅋㄷ
 
 

 

 

6화입니다
일드를 많이 보신분은 알겠지만 일본 드라마에는 매 회 (화)마다 부제라고 하나 그런게 있어요.
6회 제목은 "눈물의 발렌타인 잔업"입니다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하여 S&F에선 하청을 통한 초콜랫 구입과 판매행사를 하는데 아나운서 를 하는 파견 여자분이 주임님에게 반해버려 고백했다가 실연당해 펑크를 내자;;
파견회사 담당분이 모든 사람 앞에서 이렇게 말하죠
 
"오오마에씨, 선거 캠프에서 일했었고 그 때 아나운서도 해서 대의원 3명을 당선시켰..." ㅋㅋㅋ
 
정말이지 매회 이어지는 하루꼬씨의 화려한 경력은 대단합니다..하하..
 
 
10회의 한장면인데요
 
제가 가장 재밌어하며 봤어요. 큭큭 (뭐 사실 거의 모든 에피소드에서 허를 찌르는 개그성이 넘치는 작품이지만...ㅎㅎ)
 
쇼지 주임(뽀글뽀글 쇼지 ^^;)이 켄짱 에게 보내는 메일을 잘못해서 보내서
부서에 전화했다가
오오마에하루꼬가 '모리 미유키' 흉내내는 장면이에요...
 
정말 이 연기자분....대단한 끼와 내공의 소유자임을 느꼈어요~~
ㅎㅎ
 
 
아마 8화 엔딩이었을 겁니다...
생일을 챙겨준 날...
(여느때처럼) 버스 정류장에 홀로 있던 오오마에가 펼쳐본 생일 카드엔 정성스런 롤링페이퍼 메시지가....
 
 당신이 최고다
알고보면 재밌으실 분 같다 등등의....
 
아 이런게 훈훈한 정이구나....하고 느꼈더랍니다... 제 아무리...각박한...파견회사이지만 그곳도 다 사람 사는 곳이고 -당연한지 모르지만- 좋은 분들도 있다는거... 이거...백수인(!)제가 당장이라도 회사에 뛰어들고 싶게 하는 부분까지 있더군요 하하 뭐래....><
다음 이야기로~~^^
 
아차
여주인공 이름은
'시노하라 료꼬'이며
남 주인공 -켄짱-은 '고이즈미 고타로' 입니다
 
고타로씨...하악하악...--;;
ㅎㅎ
 
일어를 배워보아요 ><
 
< 4 감기 걸린 하루코 방에서 >
 
何で今のような派遣成れたと思う。
어떻게 지금 같은 파견사원이 있었다고 생각해?
 
この子ね、一度も約束を破ったことがないの。
아인 말이지. 한번도 약속을 어긴 적이 없어.
 
どんなにつらい派遣先でも契約の3ヶ月は絶対にそこから逃げ出さなかったのよ。
아무리 힘든 파견 근무지라도 계약한 3개월은 절대로 거기에서 도망치지 않았어.
 
春子よく言ってたわ。「一回逃げ出したら、一生逃げてなくちゃいけないんだ」って。
하루코 자주 말하곤 했지. “한번 도망치게되면 평생 도망치지 않으면 된다·라고 말이야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하기

 

(추신

이 글은 저의 다른 공간 블로그들 (엠파스, 파란)에도 올려진 글입니당)

'창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은 다시  (0) 2019.05.20
슬램 덩크  (0) 2018.11.30
[스크랩] 금단의 땅 독도, 하치에몬은 왜 처형당했나  (0) 2009.11.25
TV에서 본것들..  (0) 2008.03.11
日流(일류)?  (0) 2007.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