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Tv

사나예 2007. 1. 7. 20:29

자기 소개서

 

저는 '무한도전'을 매우 좋아라하는 예비필진입니다.ㅎㅎ

 

매회 보진 못해도 시간 날때마다 보며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프로더라구요

 

그냥 보고 넘기는 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daum 블로거와 t magazine을 통해 많은 분들과 교류할 수 있다면 즐겁고도 영광스런 일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무한도전 2007년 1월6일 프로그램 리뷰


무한도전은 작년 중반기쯤부터 했던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45분 했던 이 프로그램은 사실 처음에는 거의 관심도 없던 방송이었다. (필자도 잘은 몰랐는데 어떤 블로거분의 글에서 봤을때.)

유재석은 (프로그램 시작 당시) 물론 상당히 인기있는 MC였지만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른 패널들-박명수, 하하, 정형돈, 정준하, 노홍철-은 약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현재 상태로 보면 너무도 궁합이 잘맞는 최강의 연합이다!!^^


이번 1월 6일 방송분에서는 ‘때를 밀어주기 바래’라는 취지로 코너의 문을 열었다. 찜질방도 아니고 동네 목욕탕 분위기의 장소에서 모인 멤버들. 거성 박명수 홀로 가장 먼저 웃통을 벗고 있었는데, 방송이 진행되는 내내 벗고 있어서 다른 멤버들이 왜 그러냐고 하면서 점점 무한도전 특유의 정신없는 열기가 시작되고....!

목욕을 방송의 컨셉으로 잡은 것은 그저 ‘새해 묵은 때를 벗기자’라는 것에서 시작했음을 알 수 있었고, 너무도 ‘무한도전다운’ 단순함이었다! 하하.


목욕탕 앞에 자리 잡은 여섯 멤버들은 게임으로 목욕받을 사람을 정하기로 하고 추억의 A-ha게임을 한다. 이 게임은 세글자로 된 단어를 말하고 이어서 거꾸로 말하고 다시 세글자단어를 연속으로 말하는 구성인데 첫 타자로 ‘하하’가 걸렸다! 하하가 대위에 눕자 다섯 멤버가 달겨들어 때를 미는데 처음에는 낯간지러움에 거부했던 하하도 차츰 목욕의 맛에 빠져 이제는 즐기면서 한다.ㅋ


작년 여름에 ‘납량특집’시리즈는 특히 정말 재미있었다. 폐가에 모여서 밤에 소림사처럼 몇단계의 공포스런 코스들을 넘어 미션을 달성하고 오는 거였는데, 시청자들은 특히 자막에 배꼽잡았고 이것이 화제가 되어 인터넷뉴스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또 종종 게스트를 초청하기도 하였는데 한 예로 김수로(영화배우)편에서는 김수로 몰래카메라였지만 사실은 멤버들을 속이는 역발상이 기발하기 그지없었다.

또 연말 성탄절 시즌에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를 패러디하여 뮤직비디오를 제작하여 팬들에게 깜짝선물을 제공하기도 했다.


다시 본 이야기로 돌아와보면 욕실에서 징하게 목욕을 마치고 나온 무한도전 여섯멤버들은 평상에 질펀하게(?) 앉아 그간을 마무리하는데, 중점을 둔 것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의 전(前) 활약상이었다.

정준하는 거의 10년전 이휘재 매니저 시절부터 출발해서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정말 꽃미남 이미지여서 놀랐다.@.@ 정형돈은 kbs개콘 시절이 나왔는데 추억의 모습을 선사했고, 하하는 논스톱3 시절보다 지금이 더 나은 이례적인 케이스를^^, 노홍철은 연예인이 아니었을때(!!) 출연했던 TV의 엽기적인 행각이 나왔다.

 

이번회차를 보면서 기존 방송처럼 재미도 있었고 더불어 멤버들이 1년전보다 더 친밀감이 강화되고 손발

이 척척 맞아 보는 입장에서 흐믓했다.^^ 단지 좀더 자극적이기 위해 때를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은

보기가 약간 역겨웠달까.ㅠ 그래도 무한도전 제작진답게 국수나오는 기계로 보여주시는 센스가 반가웠

다.ㅠ ^^

 

한때 kbs의 상상플러스라는 코너가 무척 재밌어서 매회 빠지지 않고 보고 기회되면 재방송까지 챙겨봤

었는데 지금은 그 바통을 '무한도전'이 이어 받은 느낌이다. 특히 여타의 오락토크쇼프로그램이 탈렌트

등 게스트를 초빙해 정신이 없다면, 무한도전은 단출한 고정멤버만으로 웃음을 이끌어낸다는 점이 차별

화된다고 할수 있겠다.

 

김태호pd를 비롯한 스탭진들이 앞으로 더 절치부심하여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주기를 부탁하며 글을 마칠까 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