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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초즌 The chosen 시즌 2

사나예 2025. 4. 28. 02:30

 

 

 

토요일에 좀 속상한 일이 있었다.

가까운 사람에게 자꾸 오해를 받고, 그 오해의 내용이

내 행동의도의 정반대 였다.

 

나의 행동이나 말이 그에게 ‘칭찬’받기를 원한 건 전혀 아니었는데,

외려 곡해를 받고, 나름의 논리로 지탄을 받으니 속이 상했다.

 

나에게도 이런 ‘억울함’이 있구나,

부당한 대접에 거칠게 공격적으로 되치고 싶은 욕구가 있구나.

그건 결코 선하다고는 볼 수 없었다.

 

예배를 드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해소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드라마 <더 초즌> 시즌2

제4화를 보았다. 제목 Perfect opportunity.

 
 
마음의 불편함이 있는 채로 드라마를 보니

그다지 집중은 안 한 것 같다.

 

하지만, 그저 드라마에 나를 맡겼달까

그랬을 때, 자연스럽게 몰입하는 순간이 있었다.

 

그리고는 쭉 계속 집중하고, 느끼고,

의미가 있게 감상을 마쳤다.

 

 

 

사실 이런 글을 ‘공개’로 발행하는 것은

분명 누군가 나를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없지는 않은 것 같다.

 

그냥 핸드폰 메모장에, 아니면 일기 같은 노트에,

그것도 아니면 비공개로 블로그에 끄적여도 될 것을

 

나는 또 공개 발행 목적으로 쓴다.

 

쓰면서, 지금 정리가 되는 것 같다.

마음이 좀 더 토닥토닥임을 받는 것 같다.

 

내가 나에게 쓰는 말, 글아니고,

나의 능이 아닌 성령이 주시는 생각글로 쓰는 게 좋은 것 같다.

 

 

4화에서는, 복음서의 ‘베데스다 연못’의 주인공이

메인 캐릭터 였다.

 

와, 이 캐릭터를 이렇게 자세하게,

또 상상력이 가미되어 풀어가는 서사 라니.

 

역시나 매료되는 이번 에피소드 였다.

 

이미지, 리뷰를 검색하는데

그 소스가 꽤 상당해서 글을 쓰는데 도움을 받았다.

 

문득 부러워졌다.

우리나라 작품에는 ‘기독’ 컨텐츠가 별로 없고,

그걸 리뷰하는 글은 더더욱 찾기가 어렵다.

 

얼마전에 나는 ‘기독 단편영화’ 리뷰를 어렵게 어렵게 썼었는데

아무런 반응도, 조회수도 없었다.

 

무슨 대단한 인기를 목표로 블로그 활동을 하는 나는 아니라고 자부하는데 ㅎㅎ

 

또 이럴 때는 뭔가 ‘허~’한 걸

부정할 수 없는 것 같다.

 

포스트 서두에서 밝힌 오프라인에서의 일,하고

기독 컨텐츠의 존재, 그 리뷰에 대한 나의 생각하고

그러고보니

전혀 무관하지는 않은 것 같다.

 

 

더 초즌 드라마는,

그저

이런 에게 이같은 위안이 되었다.

그거면 된 거지.

             for Nar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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