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없는 안심리뷰
개봉 한 주에는 못 보고
천천히 보려고 했는데
그 때마다 시간 타임이 맞지 않았었다. (퐁당퐁당)
그래서 서너번 미뤄지다가
이번에 마지막 스크리닝 같아서 열일 제치고 보러 갔다.
내용에 대해서는 책은 안 읽었고
범인이 몇 명인가 정도만 기억하고 있었다. 방구석1열에서 20세기 버전 작을 조명해 준 적에 봐서.
와 그런데
영화는, 이야기는 정말 예상을 빗나갔고
치밀한 추리는 최고였다!
케네스 브래너의 전작 <오리엔트 특급살인>을 나중에 케이블로 보고
와 이건 극장 사수 각이었는데 너무 아쉬워했던 1인.
이번에 극장에서 보며
원작을 제대로 느껴서 정말이지 행복했다.
도서관에 이번주에 아가사 크리스티 거 무조건 빌려야지.
‘나일 강의 죽음’은 분명 대출 중일 거 같고 예약 걸어야 겠다 ㅎㅎ
와.
문학적인 대사들은 너무 근사하고
적어도 세 개 정도 적어 두고 싶은 명대사들이 있었다.
아가사 크리스티 작가님은 정말 대단!
예전에도 몰랐던 건 아니지만
올해에 더욱 홀릭해 봐야 겠다!
그리고 영화 음악,
블루스 스코어들이 너무 좋았다.
아니 음악까지 이렇게 좋을 일?!
요즘 케네스 브래너 배우/감독이 훨훨 나시는 거 같다 ㅎㅎ
신작도 있다던데 그것도 존버해야지.
흐믓하게 극장을 나오면서
역시 영화 매니아는 영화로 살아가는 거구나
좋은 영화 한편으로 찐 행복했다!!
필름 스피릿 for Narnia
아니
내 안에 30대 남자 있었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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