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진짜 나를 만나는 라이팅북

사나예 2019. 3. 3. 22:03





지난 1월에 리뷰하였던 <자연스러움의 기술>의 라이팅 북 버전이다.


코칭 심리 전문가 김윤나의 자연스러움의 기술을 정말 새롭고도 유익한 세계를 알려주었다.


전작이 이론서에 가깝다면 이번 라이팅 북은 완연히 실전 편이다.


 


 

 

 



 


 



작가가 제시하는 가치, 신념, 욕구, 감정, 강점의 다섯 가지 키워드들.




이를 바탕으로 라이팅북에 자신의 생각을 쓰면서 라는 나무를 돌보는 법을 심화학습하게 한다.



 


가치는 당신의 삶에서 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다.


신념은 당신이 믿는 것을 깨닫는 기술이다.


욕구는 당신의 에너지를 이해하는 기술이다. 언제 편안함을 느끼고 반대로 어떤 상황에서 불편함을 느끼는가를 아는 것.


 


감정은 마음의 신호를 받아들이는 기술이다. 그저 착한 사람, 언제나 화난 사람으로 살지않기 위한 방법을 배운다.


강점은 당신이 잘하는 일을 찾는 기술이다. 각자 다른 재능을 발견하고 키우는 방법이다.


 


지난 번 서평을 통해서 가치, 신념, 욕구 편을 상세히 기록했다.


이번 라이팅북에서는 다음 개념인 감정, 강점을 중심으로 서술해 본다.


 


감정 노트는 감정의 다양한 레파토리를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


마음의 신호를 잘 알아차려서 표현하는 연습을 하게 한다.


감정 노트는 이럴 때 작성하면 도움이 된다.



나를 위로하고 싶을 때,


마음을 정리하고 싶을 때.


속마음과 다르게 행동하고 후회하게 될 때.


 


김윤나는 많은 이들이 감정 표현에 서툴다고 말한다. 살면서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라고 하면 다섯 가지도 채 안되는 경우가 많았다.


짜증나, 화가나, 걱정돼, 기분이 좋아. 이 정도에서 머무는 이들이 많다는 것.


 


감정이란 갑작스레 찾아오는 손님이고, 그 모습이 자주 변하기까지 한다.


그래서 세밀하게 포착하지 않으면 그것을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김윤나 코치는 다양한 감정의 이름을 소개한다.


당신의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름을 명확하게 붙이는 순간 감정에 정체성이 생기고, 제 역할을 하게 된다.


 


감정에는 이렇게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


 


놀람


분노


두려움-걱정


슬픔-절망


외로움-단절


고통-아픔


당황-수치


불안


혐오-경멸


흥분


즐거움-유쾌함


행복-만족


편안함-평안


감동


사랑


희망, 기대


 


이 개념들 안에도 또 세분화하여 각각에 10~15개의 표현들이 더 있다


 (p.135)


 


감정이란 대상과 상황에 대해서 마음이 보내는 신호 signal 이다.


우리는 그 신호가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반드시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것을 경청하고 해석해줘야 한다. 그럼으로써 그것(감정)이 필요 이상으로 당신에게 머물거나 변질되지 않는다.


 


감정 편의 후반부는 감정 노트이다.


감정 그래프는 행복함 - 기분 좋음 - 보통 - 우울함 -속상함, 슬픔 까지 다섯단계를 이룬다.


 


라이팅북의 독자는 빈 칸에 자신의 그날의 감정을 솔직하게 기록한다.


 


다섯 단계중 어떤 감정을 느꼈나.


오늘 어떤 일이 있었나요?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이렇게 감정 노트는 구성되어 있다.


 


나도 한번 작성해 보았다.


책장을 넘기며 나오는 빈 칸의 노트를 보면 마음이 편안해졌다.


앞으로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겪을지는 전혀 알 수 없지만 그것들과 이렇게 마주하는 거구나 알아서 흡족했다.


 


 


마지막 키워드인 강점 편. Strength.


 


잘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떡잎을 찾아내는 일입니다.


틔우고 키워서 무엇인가 만들어낼 수 있는 내재적 자원 말이에요.“


(193)


 


강점의 분류는 50개이다. 여기서 다 기술할 수는 없고 몇 개를 소개하면 이러하다.


 


감사 : 좋은 일을 잘 알아차리고 음미할 수 있는 능력


계획 : 체계적으로 꼼꼼하게 준비하는 능력


공감 : 타인의 감정과 생각을 함께 느끼는 능력


공정 : 공평하고 올바른 기준을 가지는 능력


관찰 : 사물이나 주위의 현상을 주의깊게 살피는 능력


글쓰기 :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


끈기 : 어려움을 견디고 목적을 위한 행동을 지속하는 능력


도전 : 낯설고 새로운 일에 대면하여 해결하는 능력


동기부여 : 타인을 격려하고 영감을 주는 능력


미적 감각 : 삶의 아름다움을 인식하고 평가하는 능력


사랑 : 다른 사람과 깊은 애정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능력


설득 : 타인에게 나의 관점을 관철시키는 능력


성실 : 정성스러움과 참된 마음으로 행동하는 능력


신뢰 : 약속을 잘 지키고 일관성을 지키는 능력


신중 : 자제력을 가지고 접근해 선택하는 능력


열정 :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능력


유머 : 타인을 즐겁게 하는 능력


성찰 : 마음속에 벌어지는 일을 관찰하고 알아차리는 능력


창의 : 아이디어를 내고, 새롭고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능력


호기심 : 다양한 경험과 현상에 대해서 흥미를 느끼는 능력


 


 




 


지난번 리뷰에서도 소개하였듯이, 카드로 시각화해서 강점의 개념을 체크할 수 있다.


 


일종의 강점 월드컵같은 형식이다.


50개의 카드에서 계속 추려내어서 현재의 자신에게 해당하는 개념을 5개 정도로 파악할 수 있다.


 


라이팅북에서는 책에서 오려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 놓았다.


나는 두꺼운 도화지를 사서 새로 만들어보고 싶다.


 


강점 노트의 후반부는 강점 발견을 위한 칭찬 노트로 이루어져 있다.


앞의 가치, 신념, 욕구, 감정과 마찬가지로 칸막이가 쳐 있고 빈 칸이 쭉 나온다.


 


   오늘 ____ 한 나, 칭찬해.


   이때 발휘한 강점들. (다섯 가지)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이렇게 심플하게 이루어져 있다.


 


지난번에 <자연스러움의 기술>을 진지하고 깊게 읽어서 이해하였더니 라이팅북은 금새 적응할 수 있었다.


저자 김윤나 코치가 어떻게 사람들의 내면을 살피고, 도와주는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참 신기하면서도 필수적인 실용학문인 상담을 만날 수 있었다.


 


첫 번째 책과, 라이팅북을 한달 반에 걸쳐서 접하고 내게 적용해 보았다.


미처 몰랐는데 그러고나니 내면, 심리가 튼튼해진 걸 실감할 수 있었다.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것도 나이고, 그걸 굳이 부정할 필요가 없음을 알겠다.


잘 헤아려서 라이팅북으로 기록해 보고 싶다.


 


그렇게 시각적으로 분명하게 드러난 감정들을 보면서 나에 대해서 알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심리학, 정신분석 등이 ‘자아를 해부하는 것 같아서 조금 꺼림칙한 구석이 있었다.


하지만 김윤나의 코칭은, 분명 나를 들여다보는 것이면서도 편안하다는 게 정말 신기하다.


 


나를 잘 보듬어 줄 수 있는 이론들이다.


이 책 진짜 나를 만나는 라이팅북을 통해서


지금 이대로도 좋아요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가치, 신념, 욕구, 감정을 헤아려서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을 자신감이 생겼다.


가끔, 흔들리기는 할 것이다. 그럴 때는 이 책의 노트를 충실히, 진솔하게 기록하면서 나를 진지하게 살펴볼 작정이다.


 


농담처럼 멘탈 붕괴라는 말을 우리는 종종 사용한다.


<자연스러움의 기술>, <진짜 나를 만나는 라이팅북>을 읽으니 절대 그런 말을 함부로 쓰지 않아야겠다고 알았다.


멘탈은 흔들리기는 할지언정 붕괴되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러면 큰 일 난다.


 


이 책은 정말 정말 신기하면서도 학문적인 근거가 뒷받침된 라이팅북이다.


가까운 사람에게는 다 선물하고 싶다.


필자 또한 이 책의 빈 칸 노트를 채우면, 몇 달 후에는 재구매하고 싶다.


 


마지막으로는 제안하고 싶은 게 있다.


책은 고운 빛깔의 핑크색이다. 이것도 좋은데, 다른 컬러로도 몇 종류 나오면 좋을 듯 하다.


파란색, 초록색 계열이 나온다면 구입하는 사람이 원하는 걸로 고르면 좋을 듯 하다.


 


김윤나씨의 코칭 상담 실전편


<진짜 나를 만나는 라이팅 북>이다.


 


 


<자연스러움의 기술 _진짜 나를 만나는 라이팅북>


당신의 가치, 신념, 욕구, 감정, 강점을


관찰하고 찾아가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이제 준비되었나요?


 


먼저 나의 내면이 구성된 요인을 찾아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 두려워하거나 염려하는 일, 꿈꾸는 일,


잘하는 일, 지키고 싶고 추억하고 싶은 일, 감사한 일.


 


나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 때


사람은 자연스러워 집니다.


 


하루 15, ‘나로 수렴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발산하던 나를 잠시 잊고, 오로지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말이에요.


 


남의 이야기 그만두고,


당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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