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미드웨이 MIDWAY

사나예 2021. 5. 17. 19:28

 

 

 

 

 

진주만기습에 대한 영화는

예전 영화로 족하다고 생각했었다.

 

이 영화 <미드웨이>는 진주만 공습으로 첫 장면을 시작한다.

 

그런데 예전에 묘사된 장면에서 더 긴박감 있게 연출되어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제법 기대되었다.

 

 

미드웨이’. Midway

미드웨이 해전은 미국이 일본에게 공격을 당하고 절치부심하면서

야심차게 준비한 이듬해의 작전이다.

 

영화는 이를 전면적으로 영화화 한 전쟁 액션물이다~.

 

전쟁 역사책의 몇 줄 정도로 인지했던 해전

2시간여의 장르 영화로 보는 거 자체가 좋았다.

 

메가폰을 맡은 롤랜드 에머리히인디펜던스 데이등 굵직한 대작을 만들어온 이.

나도 좋아하는 감독님인데

<미드웨이>로 에머리히는 다른 인생작을 또 새로 갱신했다.

 

 

영화 시작하면서 군인 웨이드역으로 루크 에반스가 나와서 반가웠다.

 

실제 사건에 대해 거의 몰랐는데

이렇듯 친숙한 배우들을 하나씩 만나면서

캐릭터에도 몰입하면서 점점 이야기를 이해해 갔다~.

 

미처 몰랐던 사실들을 알아가는 건 역사를 배우는 생생한 느낌이다.

 

우선은 당시에 일본 제국의 해군력이 실로 엄청났구나 라는 걸 느꼈다.

그러니 감히미국에 맞장뜰 생각을 해 본 거겠지.

 

어마무시한 군함들, 최신 전투기며 무기들

저것들이 다 어느 주머니에서 나왔겠는가.

 

점령지, 식민지 국가들에서 인권 말살을 자행하면서 쥐어 짜낸 더러운 돈임을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거였다~.

 

한국인인 1인으로서 아무래도 영화를 보면서

일본 해군들 나올 때 만감이 교차하면서 봤다.

 

 

 

그런데 영화는 전쟁 액션물로서도 뛰어나고 스케일이 커서

보는 재미가 또 있었다.

 

한마디로

오랜만에 1940년대를 스펙타클하게 그린 전쟁 대작이 나왔다.

 

부대장’ ‘소령’ ‘대위’ ‘사령관’ ‘정보 장교등등

디테일한 계급명들이 계속 나오는데

영화 속 군인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정보였다.

 

나름대로 밀리터리 덕후라고 자부하는데^^

미국 군인 영화를 보면 항상 저런 계급이 헛갈리더라

언제 작정하고 공부하고도 싶어졌다. 영화 이해를 더 제대로 하기 위해~.

 

 

 

영화는 깨알같은 전투 묘사들,

뭐 하나 놓치지 않는 디테일한 전개,

믿고 보는 감독의 안정적인 연출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서 실감나는 재현을 선사한다.

 

사령관이나 장교부터, 말단의 군인까지

모두 자기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위기 때에 솔선수범하면서 목숨을 걸고 전투에 뛰어드는 모습들.

 

장엄한 연출과 섬세한 이야기가 어우러져서

가슴을 웅장하게 한다.

 

 

 

딘 베스트 대위가

상공으로부터 점점 하강하면서

3천 피트, 2천피트, 천 피트 이렇게 부하가 구령하면서

 

일본 함정으로 비행하여서 폭탄을 투하하는 장면.

 

CG로 이루어진 거였지만

배우의 진심어린 연기로 완성되어서 짜릿한 쾌감을 주는 장면이 탄생했다~~.

 

 

태평양 전쟁에서 미국이 승기를 올린 첫 작전 미드웨이 해전을

오락 영화의 틀 안에서 완벽 재현한

띵작 <미드웨이> 였다~!!

Film Spirit 필름 스피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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