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국내외 독립영화 22편 소외된 일상을 외치다!!

 

 국내외 독립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인디다큐페스티벌 2008’이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저동에 자리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 스페이스’(중앙시네마 3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영화제는 국내 신작전에서 13편, 해외 신작전에서 9편 등 총 22편의 다큐멘터리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개막작은 미군기지 건설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평택 대추리 주민들의 이야기를 그린 ‘길’(김준호)이 선정됐다. 폐막작으론 홍콩 저소득층 가정의 명절 풍경을 담은 ‘모두들 안녕하십니까’(중국·킹 와이 쳉)가 상영된다.

출품된 63편의 다큐멘터리 중에서 13편을 고른 국내 신작전에선 소록도 주민들의 일상을 담은 ‘섬이 되다’(임은희)를 비롯해 ‘무죄’(김희철), ‘언니’(계운경), ‘살기 위하여-어부로 살고 싶다’(이강길), ‘필승 ver 2.0’(연영석), ‘전장에서 나는’(공미연) 등이 상영된다. 반전과 평화, 환경에 대한 메시지나 성매매 여성과 동성애자 등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시선 등 대중영화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관점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다.

‘올해의 초점’이라는 제목으로 해외 신작들을 소개하는 섹션은 세계 다큐멘터리의 최근 경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바늘구멍과 같은 대학입시를 통과하기 위해 애쓰는 중국 고교생들을 담은 ‘고3(사진)’을 비롯해 ‘더치 코카인 팩토리’ ‘아슬아슬 마을 재건’ 등이 눈길을 끈다.

모든 작품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장애인들을 위한 좌석도 따로 마련된다. 또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한글자막 상영도 진행된다. 상영작 정보와 일정 등은 홈페이지(www.sido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334-3166

강연곤기자 kyg@munhwa.com

출처 : 세계3대 영화제 원정대 공식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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