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루크 에반스 켈리 라일리

사나예 2021. 5. 2. 14:29

 

 

 

 

 

납치극이라고 해서 그런 장르 영화로 인지하고 보기 시작했다.

 

영화가 시작하면

한적하고 평화로운 마을에서 식당을 나오는 한 여자가 보인다.

 

그런데 아까부터 한 남자가 그녀를 그야말로 매의 눈으로 주시한다.

 

그녀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만 지켜보는데

영화의 장르를 미리 알고 보는 관객인 나는 조마조마 하기 시작한다.

 

멀쩡해 보이는 남자.

그는 왜 이글이글 하는 눈으로 선량한 여성을 스토킹 하는 것일까.

 

 

 

대사는 없고

동네는 아름답기 까지 해서

이 남자의 존재가 더욱 위협적으로 느껴진다.

 

백주 대낮에

남자는 기필코 그 여자를 납치하고 만다.

 

그의 행동이 뭐랄까

단호하면서도 응당 할 일을 한다느낌이고

배우가 유명한 이라서 더욱 쫄깃하게 된다.

 

그가 여자의 손발을 묶어서 차 트렁크에 태우고

유유자적히 향한 곳은 그의 집.

 

저택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기생충에 나오는 집을 1층으로 확장시킨 듯한

몹시 좋은 집이다.

 

 

그렇다면 이 남자 사이코패스 뭐 그런건가.

집에는 은밀히 만들어진 밀실이 있고

여자는 속절없이 그 곳에 같힌다.

 

뭐야 뭐야 이런 밀실까지 만들어 놓다니.

진짜 변태 살인마 인가 보다~

하면서

여자에 이입하면서 안타까움은 더욱 커져간다.

 

남자의 이름이 드러나는데 루이스라는 성을 갖고 있었다.

여자는 캐시이다.

 

 

 

사이코패스 라면 모름지기 자기만의 시그니처 같은 특성이 있기 마련.

이 남자는 이름 덕후인 듯 하다.

 

처음부터 그녀에게 당신 이름을 말해라고 한다.

 

여자는 덜덜 떨면서 캐시 랜드라고 말했다.

그런데 남자는 제대로 말해라라고 한다.

 

1시간이 흐르고 또 묻고 또 캐시, 라고 하자

다시 묻는다. 나는 다 아니까 정확한 이름을 말하라.

 

뭐지?

 

 

영화는 루크 에반스와 켈리 라일리,

이 두 배우에 완전히 집중하면서

두 사람의 기 싸움으로 본격 전개된다.

 

납치되었다고 하지만, 보다 보니 이 여자 (캐시)도 만만치 않다.

 

일단 기본적으로 체력, 순발력이 상당하다.

두 어 차례를 탈출 시도를 성공했을뿐더러

성인 남자인 루이스와 몸싸움을 불사한다.

 

중반부까지 완전히 그녀 이었던 나는

어찌됐든 그녀가 루이스와 대결할 때 이기라는 마음으로 응원하면서 봤다.

 

 

 

그런데 영화는 그런 단순한 영화가 아니었다!

반전 영화에 속했고

일반적인 반전 스타일은 아니지만

정말 나중에 밝혀지는 진실은 충격 그 자체였다.

 

허를 제대로 찔렸다.

 

루크 에반스의 섬세한 연기가 정말 멋졌다.

결코 깨끗하지만은 않은 를 숨기고 있던 켈리 라일리의 연기도 엄지 척 이다!

 

내용을 모르고 볼 때

서스펜스가 엄청날 영화

 

오랜만의 참신한 납치 범죄극 이었다~~.

필름 스피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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