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브래드 피트, 마리옹 꼬띠아르 < 얼라이드> Allied (2017)

사나예 2019. 5. 1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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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정보를 길게 작성했는데 삭제를 눌러서 날아갔다.


다시 쓰기는 그래서 감상 위주로 작성하여 본다.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한 스파이 멜로 <얼라이드>.


예전에 스쳐가듯이 봤는데 이번에 제대로 정주행을 하였다.


역시 띵작 임을 절절히 느낄 수 있었다.


 

이는 꼭 주인공 배우들이 쟁쟁해서 만은 아니었다.


그래서 믿고 보는, 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나 보다.


 




 

맥스 바탄 장교 역에 브래드 피트.


아내가 스파이 혐의를 받는다는 상관의 말을 듣고 반신반의 한다.



그 말을 듣기 전에는 한치도 그런 상상을 해 본 적이 없던 맥스.


사람의 맘이라는 것이 연약해서 그런 혐의를 듣고 보니


아내 마리안의 일거수 일투족이 의심의 대상이다.


 


두 배우는, 사랑하는 사이와, 의심을 해야 하는 경계를 실로 완벽하게 연기하고 있었다.


 






예전에 봤을 때도 후반부 비오는 장면이 정말 근사하다고 생각했었다.


전체적으로 파란 TONE에 프랑스의 우중충한 날.


끝내 아내 마리안이 제3제국의 스파이임을 알아버린 맥스.


 


먼저 마리안에게 물어보니, 자신은 도중에 그만두려고 했고


그런데 독일본부에서 딸 안나를 죽이겠다고 협박해서 어쩔 수가 없었다고 고백한다.


이미 연합국 첩보국에는 마리안의 정체가 발각났다.


이르면 한 시간 후에 마리안을 체포하려고 들이닥칠 것이다.


 


이 아주 짧은 시간.


맥스는 주저없이 가족과 마리안을 선택한다.


남미든 스위스든 어디로든 도망하기로 계획한 맥스.


비행기를 몰 수 있었기에, 공군 비행장으로 차를 몰고 간다.


 




 


3제국이 심어놓은,


마리안을 감시하는 첩자 2명을 즉결로 총살한다.


 

갓난 애기인 안나를 강보로 싸고

두 사람은 비행장으로 내달린다.



이미 결말을, 장면까지 암에도 보는 마음이 착잡하고 심란했다.


살 수는 없는 걸까.




어찌보면 아주 단순한 스토리인 영화.


그러나 배우들의 치밀하고 섬세한 연기, 그리고 둘의 화학작용이 합쳐져


수작 秀作으로 탄생했다.


 


거기에 <프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 등을 만든 거장 로버트 저멕키스의 연출은


평범한 이야기에 비범함을 덧입혔다.


 



 


요즘 <이몽> 드라마를 보면서


이상하게 이요원과 문주환의 러브라인에 눈물이 났던 적이 있다.



서로 대적하는 관계에 있는데 둘의 데이트 하는 모습, 상하이의 화려한 밤이 대비되어서 애틋했다.


 


서로 적 임이 분명하지만


사람이기에, 인간적인 감정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도 존재하는 것 같다.


 





연출, 배우들, 엔딩의 장면이 어우러져서


먹먹하면서도 뭉클함을 준 영화



<얼라이드 Allied>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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