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워크숍으로 만들었던 공연들이 상업적이진 않았지만 최덕문, 이성민 선배들이 와서 보시고 그랬다. 재밌게 하던게 벌써 15년이 지났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진선규는 "그때 만났던 동료가 없었으면 좌절 많이 했을 거다.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란 생각도 했을 거다. 결혼하고 집에 쌀이 떨어졌다. 신기하게 결혼하고 집에 쌀이 떨어지더라. 그때 당시 쌀 살 돈이 없었다. 카드도 끊겼다. 그럴 때 아내는 '준호 오빠한테 전화해봐'라고 했다.
이후 '연극을 잘해야 겠다'
'가장이 되어 내가 하는 일로 가정을 책임지지 못하면 안되겠다'
'내가 좋아하는 걸 허락해준 이 사람한테 실망감을 주면 안되지'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욱 동료들, 친구들과 더 열심히 워크숍하고 했던 것 같다"며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진선규는 "그러다 '언젠가 드라마 나오고 같이 연기할 수 있겠지?'라는 바람은 있었지만 '돈 많이 벌 거야, 이렇게 될 거야' 그런 건 없었다.
즐겁게 내 일을 하다보면 언젠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됐다"며
"내 일을 열심히 할 수 있었고 그걸 도와준 동료들이 있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점점 작업을 하다보면 '원피스'의 루피처럼 그런 동료들을 많이 모으고 싶다.
난 원래 되게 부족하다. 옆에서 도와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나도 모르게 나아지는 게 있더라"고 설명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했다. 진선규는 자만하지 않았다. 오히려 진선규는
"생각보다 더 빨리빨리 되고 있어 더 조심하고 겸손하려 한다. 더 나대면 안된다"며 자신의 마음을 다잡아 익히 알려진 그의 성품과 겸손함을 또 한번 실감케 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박스오피스
1위는 '명량'(1761만 5437명)이다.
3. 신과함께1-죄와 벌'(1441만 1675명)
4. 국제시장'(1426만 2922명)
5. 외화 '아바타'(1348만 6963명)
6. 베테랑'(1341만 4200명)
7. 괴물 1301만 9740명
8. 도둑들'(1298만 3976명)
'극한직업'이 잇는다.
2. 1453만 (17일)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규 경구 (0) | 2019.02.20 |
---|---|
나는 증인이 되고 싶어요 <증인> (0) | 2019.02.20 |
1987 _첫 열매를 위하여 (0) | 2019.02.07 |
쉼 (0) | 2019.01.28 |
그린 마일 (0) | 2019.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