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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바로 전달되는 아들러식 대화법

사나예 2015. 10. 19. 17:06

 


가슴에 바로 전달되는 아들러식 대화법

저자
도다 구미 지음
출판사
나무생각 | 2015-09-1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아들러는 행복의 3가지 조건으로 자기 수용, 타인에 대한 신뢰,...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아들러는 3대 심리학자의 하나로 뽑힌다고 한다. 그러한 저명한 심리학자의 이론중에서 말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 <가슴에 바로 전달되는 아들러식 대화법>이다.

 

 

구성은 물론 내용 전달 방식도 무척 대중적이었어서 나처럼 아들러에 대해 잘 몰랐던 이에게도 어렵지않게, 흥미있게 학설을 풀어설명하고 있다. 일본의 대중인문서의 전형적인 장점이기도 할텐데 이 책도 그러한 미덕이 쉽분 발휘된다.

 

<아들러식 대화법>은 심리학의 실용서이기도 하다. 오래전에 심리학 전문서 한권(미국 것)을 읽고 흥미는 있지만 너무도 전문적이어서 끝에 가서는 다 읽은 희열보다는, 내가 심리학 연구자도 아닌데 이걸 왜 고생하며 읽었단 말인가, 한 적이 있다.

 

그런데 본서는 정말로 실용서의 모범을 보여준다.

 

일반 대중이 알아야 할 것, 실생활에서 누구나 자주 마주치는 대인관계의 고민들을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해설해 나가기 때문이다.

 

나는 기업 연수나 개개인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전달되는 대화법이라는 주제를 활용하여

 

언어능력의 중요성을 다각도로 강조하고 있다.

 

강연에서는 일, 연애, 결혼, 가정문제 등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하는데, 매번 강조하는 핵심 메시지가 바로 평소 사용하는 말을 바꾸어 보라.”는 것이다.

 

아들러는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는 바탕 위에 용기부여에서 다섯 가지 용어를 제시했다. 자기 결정성, 목적론, 전체론, 인지론, 대인관계론이다. 그것들을 통해 개인들이 공동체 감각을 익히는 것을 지향하게끔 유도한다.

 

과거나 환경, 상대방은 바뀌지 않지만 자신은 스스로 바꿀 수 있는데 이를 자기 결정성이라고 한다.

 

또 아들러에 따르면 열등감은 건강하고 정상적인 노력과 성장에 대한 자극으로 받아들여 자기편으로 만들 수 있다.

 

대인관계론에서 인간은 수평관계를 지향하라고 한다. 상대를 조종하는 지배적인 관계, 자신을 비하하거나 상대방을 하위에 자리매김하는 상하관계는 바람직하지 않다.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고 신뢰, 공감, 협력을 토대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은 대충은 알고 있는 상식, 감정들이지만 정돈해서 보여주니 더 잘 이해되는 느낌이었다.

 

공동체감각은 가족, 지역, 직장 등 공동체에서 자신이 그 일원이라는 의식을 가지는 것이다.

 

공동체 감각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알고 있으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다.

 

건강한 인간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피해야 할 것들도 많았다.

 

Part1에서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사람의 10가지 특성은 자신을 돌아보게끔 한다. 나도 언젠가 그랬던 적은 없는지.

 

반면에 다음 파트 인간관계가 원만한 사람의 18가지 특징은 유연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 꼭 새겨야 할 자세들이었다.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다.

 

 

문제를 건설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자신과 타인이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신뢰감을 바탕으로 상대방을 대한다, 자신에 대한 지적을 순수하게 받아들인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한다,

 

신뢰를 형성한 뒤에 상대방의 문제를 지적한다, 자신을 과장하지 않는다, 공동체에 공헌하고 있음을 느낀다, 거절의 경계선이 명확하다, 감사하는 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한다.

 

살면서 화, 즉 분노를 아주 안 낼 수는 없다.

 

아들러는 분노도 중요한 무시할 수 없는 감정이라고 했다.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p.72)

 

상대에게 믿음을 주는 8가지 경청 방법도 대단히 유용했다.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보여주는 대화의 방법들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어떻게 듣는가 하는 것은 인간관계를 극적으로 바꾸는 비결이기도 하다.’

 

상대방을 이해한다는 마음을 담아 질문한다.

그래서 어떻게 됐어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데요?” “어째서 그런 것인지 궁금하네요.”

 

좀 더 자세히 듣고 싶어요.”

 

상대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9가지 대화 방법은 자신의 속마음을 진솔하면서도 상대방을 배려하며 전달하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꼭 꾸짖어야 할 때는 주어를 사용하고, 두루뭉술하지 않고 정확한 사건, 사실을 밝히며 부드럽게 제안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가장 와 닿았다.

 

상대를 꾸짖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생각이 평소 있었기 때문이다. , 추궁, 힐난, 인격모독같은 것이 아닌 방법으로 상대방의 잘못을 알려주며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함께 추구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것이다.

 

업무 편과 생활 편으로 나뉘어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마무리짓는 실용 심리서 <아들러식 대화법>.

 

귀여운 일러스트가 곁들여져서 보충 설명이 있고, 끝 단락에 정리도 해 주어 어렵지 않지만 프로페셔널한 아들러의 심리학에 기초한 대화의 방법을 알려준 친절하고도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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