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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사나예 2010. 3. 4. 19:39

그냥 문득 일주일 넘게 영화평론 작업을 하면서

2000년대에 한국영화를 구분하자면

'송강호 있는 영화'와 '송강호 없는 영화'로구나 싶어 놀라워 하고 있다.^^


제작년에 김지운 감독의 '놈놈놈'은 요 몇년간 lucy의 가장 유쾌한 무비이고
'살인의 추억'과 '괴물'의 정말 봉감독을 능가하는(?) 징한 연기를 완전 사랑하며
듣자니 '밀양'에서도 푸근한 연기를 펼치셨다고 들었다.


그런데
이제 송강호씨를 쉬게 하는게 어떨까 싶었다.

이렇게나 감독들이 써먹다간^^;
정말
물론 송강호라는 배우가 얼마나 위대하고 대단한지는 알지만
장기적으로 멀리 멀리 보자면
너무 뽑을 걸 다 뽑은건 아닌가 싶기도 해서 말이다.

(정말 오해없이 들으시라.)


그리고 다른 연기자 얘기지만 ;;
설경구씨도 조금 그런 거 같다.
<해운대>에서의 역할은 아주 훌륭했고 특히 코미디 감각은 한층 깊어진듯도 했지만
솔직히 이 역할, 차태현이 했건, 황정민이 했건, 이범수가 했건
그렇게 꼭 설경구 여야 한다는 느낌이 많이 없었다. ㅠㅠ


아니면 아예 송강호씨가 연출을 맡는다면 어떨까?
명 배우의 디렉팅에서 나오는 매우 색다른 영화가 탄생하지 않을까?

기우일까?



daum movie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