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2020

사나예 2021. 9. 22. 21:22

 

 

 

 

 

 작년에   영화를   봤는지   이유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관련 영상을 정말 많이 봤어서

어쩐지   같은 영화.  

 

영화는

1995 서울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입사 8년차 동기 3인방의 이야기다.

 

 

 

 

고졸, 여성사원인 그녀들은

토익 600점을 넘으면 대리 승진할  있다는 방침에

토익 공부에 매진 중이다.

 그러던 어느날.

 

자영은 출장 갔다가 회사에서 검은 폐수를 배출하는 현장을 목격한다.  

 

허나 회사는 이를 은폐해 왔음까지 알게  자영.

 

동료인 유나, 보람에게 이를 알린다.

 

산업 폐기물을 강물에 유출한  동네 마을은

임산부가 검진에서 페놀 성분을 발견하고

마을 사람들이 이상한 증상으로 병에 걸린다.

 

 

자영은 비록 말단이긴 하여도 

우리 회사가 사람들에게 좋은  만든다 긍지로 일해 왔다.

 

그런데 실상은 그게 아닌 정반대로 해를 끼쳤고

그걸 은폐 조작까지 한다는  알자 충격받는다.

 

 

 

 

회사에서 잔심부름 하고  커피 배달, 담배 구입 같은 일만 하는

존재로 여겨진  여성 사원은 

 

이제  회사의 거대한 비리를 밝히는데 앞장 서는데.

 

 

 

영화는

1995년에 종로나 을지로에 있었을 법한

대기업 회사의 모습을 찰떡같이 재현했다.

 

 속에서  주인공

고아성, 이솜, 박혜수의 완벽한 연기 호흡으로

 시대로 들어간 느낌을 준다.

 

아우라, 느낌이 확연히 나뉜  주인공.

그들을 통하여서 삼진그룹의 고졸 여성사원의 모습을 상징하고 있다.

 

 

 

대중 영화의 화법으로

회사의 비리를 파헤치는 내부 고발자의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그려서 재미있었다.

 

회사 영화타이틀에 걸맞게

완급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경쾌한 리듬감으로 전개된다.

 

 

작년에 봤던 영화평 중에

엄마랑 딸이 같이 보고 극장을 나오면서

 얘기 같다 엄마가 말했다는  문득 떠오른다.

 

 

 

개인적으로 고아성 배우가  좋았다.

 이솜, 박혜수의 가운데에서 중심을 잡아 주어서 멋졌다.

 

페미니즘 영화의 범주이기도 해서

네이버 평점에서 테러를 받기도 했나 보다.  

 

시나리오의 완결성이  뛰어났고

주인공들을 비롯한 다른 직원들, 남자 캐릭터들도 사실감이 넘쳤다.

 

 

 

 

특히 끝의 에필로그가 너무도 좋았다.

 

보람이가 후배에게 훈수를 두고

자영은 세탁기능에서 건조기능 전용 아이디오를 냈다.

 

딴지를 걸어온 동료에게

유나가 “나만 바라보지 말고 이제는 너를 .”라고 강렬히 말하던 장면도

인상깊었다.

 

 

 

얼마전에 유퀴즈에서 이종필 감독님이 나온  봤었다.

  

이분 참으로 ‘준비된연출자구나 느껴서 흐믓했었다.

오랫동안 영화를 애정해  분의 진심어린 표정에 감화 했던 기억.

 

감독님 앞으로 흥하기를!

 

영어 강사로 타일러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비중있어서 재밌었다.

 

나도 언젠가 Instinctively 하게 영어가 들리게

다시 영어 공부 해야겠다!

 

                                                              필름 스피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