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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기밀 2018

사나예 2021. 9. 12. 14:41

 

 

 

 

 

년에 한번은 군대비리 뉴스에 나오는 같다.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겠지만 과거에는 얼마나 많은 부패가 있었을까?

 

영화로 제대로 돌아보게 된다.

 

국방부에서 항공부품 구매과 과장으로 임명된 박대익 중령.

진급하였기에 부푼 꿈으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출근한 날부터 환영이 성대하다.

 

군대가 딱딱한 문화라고는 해도

서로식구라면서 돌보는 군인들이 살뜰해 보인다.

 

그러던 어느날

항공기를 모는 파일럿 강영우 대위 라는 사람이 은밀히 만날 것을 제안한다.

 

중령은 FM 군인이어서 뭔가 심상치 않게 그를 만났다.

 

그런데 강영우 대위는 놀라운 얘기를 한다.

국방부에서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서 비리가 있다는 .

 

자기 같은 파일럿에게 항공기는 생명이 달린 문제.

부품 하나라도 정확하고 정비 과정 모두가 투명해야 하는 것이다.

 

 

 

 

대위는 이를 믿지 않는다. 그리고 오히려 반격한다.

대한민국 군대가 거짓말을 한다는 겁니까?”

놀랍게도, 무섭게도 질문에 대답은 예스 였다.

 

대위는 비록식구들이었지만

비리를 묵과하는 것은 나라 먹는 군인의 도리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공중파 보도국 PD에게 이를 제보한다.

 

나름의 증거를 확보했고, 무엇보다 그의 진술은 일목 요연하고 디테일했다.

내부자 아니라면 결코 없는 일들.

PD 김정숙은 이를 특종으로 보도하기로 한다.

 

 

 

그런데 대위가 속한조직 가만 있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주도 면밀하고 집요하게 대위를 방해하는 장성들.

 

자신의 가족까지 위협하는 치사한 온갖 행각들.

대위는 자기 혼자면 하겠지만 가족까지 고통을 당하자 괴로워한다.

 

거기에 방송국 PD 압박을 받아 방송에 저지를 받는다.

 

이제 대위는

끝까지 싸울 것인지, 항복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

영화는 정말 흡입력 있게 전개된다.

내부 고발자의 이야기는 언제나 서스펜스가 있는데

대한민국군대라는 폐쇄적인 조직의 이야기는 더욱 그러했다.

 

친근한 배우 김상경이 주인공 대위 역을 맡아서

묵직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지금 보니 배우들 출연진이 짱짱했다.

김옥빈, 최무성, 김병철, 최귀화, 황보라.

 

최무성은 응팔 택이 아버지 이후에 영화에 나왔는데

차세대 전투기 사업 비리를 주도하는

극악한 군인으로 살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연출한 홍기선 감독님은 영화 촬영을 마치고 별세하셨다고 한다.

 

 

 

영화 자막에서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군대 내부의 비리를 용감하게 드러내는 내부 고발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들은 모두 당하거나, 불이익 당하고 강등당하는 고초를 겪으셨다.

 

 

 

군대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폐쇄적인 조직일 것이다.

일반 사병들의 헌신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국방부 고위 관리자들의 비리는 결코 좌시되어선 것이다.

 

 

의미 깊은 영화를

어렵지 않은 화법으로 보여준 영화

<1 기밀> 이다~.

필름 스피릿 for Nar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