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 존 포드
EDIF 영화제 클로즈업 아이콘 상영작.
존 포드 John Ford.
그는 서부영화의 기틀을 마련한 미국의 영화 감독이다.
이름만 많이 들어봤고 작품은 아주 어렸을 때 TV로 봤었다.
‘황야의 결투’ ‘역 마차’ 등을 만든 감독.
그의 페르소나인 배우 존 웨인은 미국의 스타 셀럽이기도 했다.
감독 존 포드에 대해서 정말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그가 서부영화를 만들었으니 대단히 보수적인 사람이었을 거라는 생각.
그러나 정반대 였다는 것.
2차 대전에 참전했다는 것.
‘미드웨이 해전’을 정면으로 겪었고 훈장을 수여받았다.
당연히 영화의 장면들이 곳곳에 나온다.
짧게 지만 그것들을 보는 것만으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오래전 영화인데도 필름 상태 끝내주는 것에 감탄하며.
‘국부’라는 호칭은 우리나라 상영본의 제목이고
영어는 John Ford, The Man Who Invented America.
감독은 프랑스인이다.
예전에 ‘누벨 바그’ 부분을 공부할 때
프랑스와 트뤼포 등 프랑스의 젊고 혁신적인 감독들이
서부극을 다시 불러왔다는 것을 들은 기억이 난다.
존 포드도 그 중 한 명.
포드 감독님의 영화는 여전히 미국인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는다.
지식인, 역사가들을 비롯해
텍사스의 평범한 목장주들도 그의 영화를 즐겨 본다.
와 이런 것이 너무도 멋있었다.
또한 ‘제임스 스튜어트’ 배우가 존 포드 영화에 나왔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노래 ‘나의 사랑 발렌타인’은
존 포드의 ‘황야의 결투’의 한국판 제목 이기도 하다~.
수색자 같은 영화도 너무 근사했고.
앞으로 꼭 존 포드 영화를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5분의 길지 않은 러닝 타임이었는데
존 포드 감독의 인생과 영화 세계, 사상을 두루 알려준
영화팬으로서 즐거운 다큐멘터리 였다~~.
필름 스피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