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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사나예
2020. 7. 7. 20:13
후반부 엔딩에서
원주민들을 살리고자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스페인 제국의 공격을 받는 장면에서 제일 앞에서 십자가상을 들고 걸어가며 총탄을 맞는 주인공들의 모습. 그리고 그 때의 장엄한 음악.
원주민 학살의 참혹한 현장이었음에도 충격을 잊게 할만큼 강렬한 영화음악.
아주 오랫동안 가슴과 뇌리에 남게 되었습니다.
잊고 있었는데 제레미 아이언스가 얼마나 멋진 분이었나 다시 느끼고.
로버트 드 니로의 완벽한 연기에 푹 빠져 들어 전율하고 함께 울었습니다.
나중에 자막에서는 영화 제작 당시에 남미에서 원주민들을 위해 애쓰시는 사제분들이 있다는 자막이 떠서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인명 크레디트 전에는 요한복음 1장 5절을 실었습니다.
마무리는 엔니오 모리코네의 전설적인 스코어 score들이 눈가를 촉촉히 적셨습니다.
오랫만에 다시 본 미션.
배우면 배우, 음악이면 음악,
실화에 바탕한 연출의 빼어남까지.
역시 고전 명작의 포스 제대로 였던 감상이었습니다~.
a s l a n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