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고잉 인 스타일

사나예 2019. 11. 2. 23:19



 





  헐리우드 할배들이 나온 영화


 

평범한 세 동갑내기 할아버지들이


어느날 요양원에서 수다를 떨다가


 


즉흥적(?)으로 은행털이를 모의하게 된다.


 


 




 


 


주인공 중 한명(마이클 케인)


금융계에 처분되어 집을 빼앗길 처지였는데


 


신세 한탄을 하다가


이 금융자본주의 세상에 분노를 하는 걸로 귀결되었다.


 


어차피 살 날이 많지 않고


묻고 더블로!


 


 




 


세 할배는


모의실험으로 동네 대형마트를 털어본다.


 


도둑질도 아무나 하나?


세 사람은 얄쨜없이 직원들한테 걸렸다.


 


훔친 품목이 식료품 같은 거였는데


마트 사장은 그들이 단골이기도 하고


노인 경로 우대(?)로 용서해 주고 돌려보낸다.


 


그러나 이들의 집념은 끝까지 가게 된다.


 


 




 


영화는


오락 영화의 한 장르인 케이퍼 무비를 나름대로 노인 버전 코미디로 만들었다.


 


분명


도둑질이고 은행터는 건데


이상하게 주인공 할배들에 응원하게 되는 건 나뿐? ㅎㅎ


 


그래도


진짜로 은행을 털러 갔을 때는


심장 쫄깃했다.


 


잡히면 감옥 형량이 엄청날 테고


인생 말년을 감옥에서 보내셔야 할 텐데 ㅠㅠ


 


와 그런데 그들은 결국 발각되지 않는다.


그 과정에 있는  여러 에피소드가


기가 맥힌다 !


 


완전 스포일러라 쉿^^


 




 


 


영화는 가벼운 코미디 이지만


 


인생 연륜, 연기 연륜


장난 아닌 배우들이 뭉쳐서


흥미진진하게 탄생했다.


 


 


마이클 케인 아저씨는


진지한 모습부터 코믹한 연기까지


진짜 이번에 팬 될 것 같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