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예 2019. 8. 4. 01:13

 

그토록 요란스러웠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사라져버린 자가 있다.

 

언제 왔는지 모르겠는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가 있다.

 

모두 어리둥절 할뿐.

 

떠나간 사람에 미련 갖지 말자.

갑자기 등장한 이에 너무 기대하지도 말자.

 

그저

진정한 인연을 알아보는 눈을 갖기만을

내 인연은 놓치지 않게 하실 그분을 신뢰하기를.

 

나무엔을 들으며.